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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HICO 일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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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 HICO 일대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나선다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 및 영업제한 제외 등 관광특구 수준 혜택
    경주시 238억 들여 HICO 전시장 증축 등 지구 지정 '잰걸음'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하이코 전경. 경주시 제공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하이코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일대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주시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지역 마이스(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국제회의복합지구는 국제회의시설 및 숙박판매 공연시설 등 운영 활성화에 필요한 시설이 집적된 곳으로, 문화체육관광부를 포함한 중앙정부로부터 각종 부담금 감면과 용적률 완화, 재정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문체부로부터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지원받으며, 영업제한 규제 제외 등 사실상 관광특구 수준의 혜택도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사업비 238억 원을 들여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HICO 전시장 증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마이스 중심도시로의 위상 제고와 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국제 행사가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마이스 산업은 여전히 매력적인 산업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경주 국제회의복합지구협의체' 구성을 시작으로 지역 내 호텔은 물론, 리조트, 경주월드 등과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김호진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HICO 전시시설이 증축되면 국제 행사 개최의 최적지가 될 것"이라며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으로 경주를 경북권역 MICE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재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된 곳은 인천 송도와 경기 고양, 광주 김대중컨벤션, 대구 엑스코, 부산 벡스코 등 5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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