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 영입. kt wiz프로야구 kt가 외국인 투수에 이어 외국인 타자도 교체한다.
kt는 26일 "외야수 앤서니 알포드(Anthony Alford·28)를 총액 57만 7000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외국인 타자 라모스의 부상이 길어진 데 따른 조치다.
현재 클리브랜드 가디언스 소속 우투우타 외야수인 알포드는 201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6시즌 동안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리 8홈런 20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62경기 타율 2할6푼8리 53홈런 233타점 125도루이다.
나도현 kt 단장은 "알포드는 선천적인 파워를 갖춘 외야수로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강한 어깨와 수비를 압박할 수 있는 주력도 강점이다. 좋은 에너지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kt의 외국인 타자로 먼저 합류한 라모스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8푼7리 4홈런 9타점의 호성적으로 기대를 모았다.
정규 시즌에서는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고 최근 오른쪽 발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한 달 정도면 복귀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부상이 길어지자 결국 kt와 이별하게 됐다.
지난해 통합 우승의 주역인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도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팀을 떠났다. kt는 지난 18일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웨스 벤자민을 영입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1, 2호 교체는 모두 kt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