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선생님으로 깜짝 변신했다.
토트넘은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지난 주 영국 런던 엔필드의 리벨리 아카데미 스쿨을 방문해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재단의 지역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학교를 찾아 15명의 학생을 만났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7명의 학생이 휴가 기간 '한국을 방문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에 손흥민이 수업 시간에 등장했다. 손흥민은 수업 시간 동안 학생들과 음식, 음악 등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등 몇몇 한국어를 가르쳐주기도 했다.
손흥민은 "리벨리 아카데미를 방문해 토트넘 재단이 진행하는 멋진 행사를 볼 수 있어 좋았다. 학생들은 프로젝트를 훌륭하게 해냈고, 가족들과 한국을 방문해야 하는 최고의 이유를 보여줬다. 학생들이 계속 좋은 일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수업을 진행한 교사는 "10주 동안 진행됐던 프로젝트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의 특별한 방문으로 끝났다"면서 "손흥민은 학생들의 발표를 듣고 가장 한국적인 디자인을 선택하는 등 학생들과 소통했다. 소중한 경험이 학생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도 "손흥민이 수업에 참여해서 놀랐다. 토트넘 팬으로서 믿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흥미로웠다. 한국에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