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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은희곤 목사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실천합시다"

종교

    [파워인터뷰] 은희곤 목사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실천합시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한때 평화의 기운이 감돌았던 남북관계가
    지금은 얼어붙었습니다.
     
    진정한 평화로 가는 길은 험난하지만
    평화를 향한 우리의 노력은 멈출 수 없습니다.
     
    평화드림포럼 은희곤 대표를 만나
    남북 평화를 위한 교회의 역할에 대해 들어봅니다.
     
     
    ■ 방송 : CBS TV < 파워인터뷰> 5월 24일(화) 18:10 / 5월 30일(월) 12:00
    ■ 출연 : 은희곤 목사 (평화드림포럼 대표)
    ■ 진행 : 최경배 기자
     
    ◇ 최경배 기자 : 목사님 안녕하세요? 
     
    ◆ 은희곤 목사 : 안녕하십니까? 
     
    ◇ 최경배 기자 : 목사님은 평화드림포럼 대표이자 이사장이신데요. 먼저 평화드림포럼, 어떤 단체인지 소개해주시죠. 
     
    ◆ 은희곤 목사 : 우리가 항상 평화와 통일이라고 하는 두 축을 갖고 있는데, 이제는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바라보는 남한과 북한이 엄연한 다른 국가라고 하는 그런 현실에 대한 인식을 분명히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동안에는 양방 모두 무력통일이냐 흡수통일이냐 평화통일이냐 라고 하는 것을 논했는데, 이제는 그걸 넘어서서 평화로 통일을 논하는 그런 시대에 들어섰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 까닭은 1991년도에 남북한은 UN에 동시가입국가가 됐어요. 이 이야기는 1948년도에 UN은 한반도에서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는 남한뿐이다 라고 얘기한 지 37년 후에 남한과 북한이 UN에 동시 가입국가가 됐다는 건 남한과 북한은 이제 국제사회에서는 엄연히 다른 국가가 되어졌다는 것을 뜻해요. 
     
    이렇게 두 가지의 국가가 돼 있는데, 이러한 국가들이 엄연히 다른 국가인데 국가가 국가더러 합치자고 하는 게 통일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남북한에 통일의 문제를 다루기 전에 우리가 실질적으로 해야 될 일들이 더 있다고 한다면 그런 건 남북한이 동시에 평화를 연습하고 실천하는 일들이, 먼저 길을 닦아나가는 일들이 통일 이전에 우리가 마땅히 해야 될 일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평화에는 여러 가지 개념이 있지만 특별히 분단국에서의 평화라고 하는 것은, 더더구나 한반도에서는 적대적 구조, 남한과 북한의 적대적 구조 속에서의 평화라는 건 조금 다른 개념으로 우리가 접근해야 되지 않겠느냐 생각하고 있어요. 분쟁이 없는 상태에서의 평화가 아니라 분쟁을 우리가 겪더라도 그 안에서 어떻게 하면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그래서 상존 공존 상생의 길을 분쟁이 있지만 찾아가는 길, 그게 우리는 평화의 개념이다 한반도에,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여권 가지고 자유롭게 북한을 방문하고 북한 여권 갖고 자유롭게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길, 그러한 날이 바로 평화다 라고 하는 겁니다. 
     
    그리고 한민족으로서 동반성장을 함께 꿈꿀 수 있다면 이게 평화다, 그래서 우리가 평화드림포럼이라고 하는 이름은 이러한 평화를 가지고 드림, 꿈꾸고 우리의 기도와 수고를 하나님께 드리다. 그 다음에 세 번째는 이러한 평화를 한반도와 세계에 자랑으로 이게 우리가 쭉 펼치자 하는 바로 그와 같은 드리우다. 이 세 가지의 의미를 다 담아서 우리가 한반도 평화드림포럼이라고 하는 그런 단체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 최경배 기자 : 평화통일을 위해서 기도하지만 통일로 가기에는 당장 우리 현실이 평화롭지 못하기 때문에 평화를 우선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자.
     
    ◆ 은희곤 목사 : 그럼요. 그럼요.
     
    ◇ 최경배 기자 : 평화드림포럼이 첫 발걸음을 떼면서 지난 해 6월 25일에 6.25를 평화의 날 선포했어요. 6.25는 한국 전쟁이 발발한 날인데요. 
     
    ◆ 은희곤 목사 : 그렇습니다.
     
    ◇ 최경배 기자 : 이 날을 평화의 날로 선포하신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 은희곤 목사 :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나는 독일과 한반도를 재통일이라고 그래요. 왜냐하면 게르만 민족도 그렇고 한민족도 그렇고 통일된 역사를 이미 경험한 민족들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지금 다른 국가들로 나뉘어져 있지만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 있다면 그건 통일이 아니라 재통일이다. 그래서 서독과 동독은 재통일의 역사를 이루어냈지만 우리와는 다른 구조를 갖고 있는 게 딱 하나가 있어요. 그게 뭔가 하면 동족상잔의 비극, 서로 같은 민족이 피를 흘리는 역사는 동독과 서독은 없었어요. 그러나 우리는 그 동족상잔의 비극을 다들 겪었어요. 그래서 더 깊은 상처와 더 깊은 골이 있어요.
     
    이제 6.25 때 실질적으로 생존에 계셨던 분들이 거의 아마 다 돌아가셨거나 거의 다 연로하신 그런 세대에 계실 겁니다. 예일대학교에 가면 중앙에 센터빌딩이 있는데 그 센터빌딩 벽에 둥그런 벽에 사람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어요. 그건 뭔가 하면 이런 거예요. 시빌워, 저게 시민전쟁에 예일대학교 재학생이나 졸업생들 죽은 사람들의 명단이 있어요. 그런데 그 명단에 베트남전쟁, 이라크전쟁도 있지만 코리아워가 있어요. 한국전쟁. 그리고 그 한국전쟁 밑을 보면 한리버 한강, 낙동리버 낙동강 전투 그래서 이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져 있어요. 이들이 과연 한국이란 나라를 알았을까? 아니거든요. 자유와 민주주의라고 하는 그 가치를 가지고 6.25 전쟁에 참여해서 지금 그런 사람들의 명단이 거기 가득히 적혀져 있는 겁니다.  이분들의 희생이 없었으면, 이분들의 피의 희생이 없었으면 오늘날의 대한민국과 저희들은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 희생들을 우리가 잊어먹자 라고 하는 거 아닙니다. 6.25를 기억하되 충분히 기억하되 우리가 6.25가 한반도 평화를 향해 걸어가는 장애물로 작용해선 안 된다. 그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 그래서 우리가 6.25를 오히려 우리가 평화의 날로 선포를 하면서 더 이상 한반도에 적대적 구조를 갖고 우리가 나가지 말고 우리가 서로 간 평화를 연습하고 평화를 실천하는 그런 날로써 우리가 기점으로 분명하게 한번 짚고 넘어가야 된다. 바로 그러한 취지로 우리가 6.25를 평화의 날로 선포하고 올해 2주년으로 6월 23일 날 이제 프레스센터에서 2주년 6.25 평화의 날 선포식을 다시 한 번 하게 됩니다. 
     
    ◇ 최경배 기자 : 6월 25일을 평화의 날로 제안하셨는데, 그와 관련된 상징도 있다고요. 
     
    ◆ 은희곤 목사 : 네, 6.25 우리가 평화의 날로 선포하면서 우리가 평화의 종을 치면서 우리가 평화의 종을 널리 펼치는 운동을 하고 있어요. 6.25 전쟁 때 가장 많은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곳이 강원도 화천과 철원 지역이에요. 그래서 지금도 비가 많이 오면 화천 철원 지역에 포탄의 포피 총알의 탄피가 계속 나옵니다. 강원도 화천 지역의 젊은이들이 이러한 탄피를 모아서 녹이는 겁니다. 그런데 그 탄피들이 한국군 UN군 그 다음에 중국군 북한군 이 모든 탄피들이 하나로 녹여져서 그래서 종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이게 바로 지금 제가 보는 평화의 종입니다. 이게 얼마나 청명한 소리가 나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성경에 미가서 4장에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우리가 낫을 만들고 다시는 그 전쟁을 연습하지 않는, 다시는 서로가 해치지 않는 이와 같은 하나님 말씀이 있는데 바로 그것이 모두가 담긴 것이 바로 이 평화의 종입니다.
     
    그래서 6.25를 기억하되 6.25가 더 이상 한반도의 평화를 가로막는 장애물과 족쇄가 돼선 안 된다 바로 이런 의미를 가지고 우리가 6.25를 평화의 날로 선포하자. 그래서 우리가 작년도에 공식적으로 선포를 하면서 평화드림포럼이 시작한 겁니다. 
     
    ◇ 최경배 기자 : 전쟁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동족상잔의 기억이 있기 때문에 평화로 가는데 어려움이 있는데, 치유와 화해를 위한 하나의 선언적 의미가 있겠군요.
     
    ◆ 은희곤 목사 : 그렇습니다. 
     
    ◇ 최경배 기자 : 목사님 개인에 대한 걸 여쭤보고 싶은데요. 미국에서 오랫동안 목회하셨고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연회의 감독도 지내신 걸로 알고 있는데, 미주자치연회 감독하시기 전에 국내에서 북한교회 재건을 위한 활동도 하셨다고 들었어요. 
     
    ◆ 은희곤 목사 : 네.
     
    ◇ 최경배 기자 : 어떤 계기가 있었기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셨습니까? 
     
    ◆ 은희곤 목사 :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는 30년 전에 한반도 평화통일과 북한 선교를 위해서 서부연회라는 걸 재건을 했어요. 서부연회는 해방 전에, 그리고 해방 전에 북한의 모든 땅에 있는 감리교회가 모인 곳이 서부연회예요. 그런 서부연회를 이제 지역은 비록 우리가 없지만 한반도평화통일과 북한선교를 준비한다고 하는 의미에서 서부연회를 재건을 했어요. 
     
    그래서 당시에는 이중 소속이 가능한 유일한 연회로 1,200 교회가 거기 신청하고 가입해서 같이 함께 일하고 있었는데 제가 초대 총무로 선출되어져서 8년 동안 감리교회 평화통일운동과 북한선교의 일을 전담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그 일이 계기가 되어져서 북한선교와 평화통일운동을 하게끔 되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때부터 일을 시작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평양신학원 재개원 사업이에요. 그런데 이를 분명하게 제가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까닭이 제가 8년간 사역 가운데에서 이 일을 계획하고 이 일을 시작하고 진행하면서 결론을 맺은 열매예요. 물론 하나님이 허락하신 거죠. 2000년도 아마 5월일 겁니다. 통일부로부터 사회문화분야 협력사업자 승인을 시작으로 2000년도 7월 달에 그 당시는 조선기독교도연맹 위원장이셨던 강영섭 위원장과 저희 서부연회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서 평양신학원 안에서 재개원 예배를 드리고,그리고 2000년 9월 달에 12명의 신입생을 받아서 재개원이 시작되어졌고 ,2001년도 1월 11일 날 우리가 이 평양신학원을 재개원하는 일을 통해서 우리가 통일부로부터 남북교류협력자 사업자 승인을 받았어요. 그래서 이 일의 본격적인 주체가 되어져서 일을 했던 것이 가장 큰 기억에 남습니다. 
     
    관계자들과 성도들의 기도와 협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셨기 때문에 바로 북녘 땅에 평양에 신학원이 재개원되어졌다 하는 그와 같은 일을 아울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최경배 기자 : 평화드림포럼이 여러 가지 일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핵심은 교육인 것으로 이해됩니다. 
     
    ◆ 은희곤 목사 : 네.
     
    ◇ 최경배 기자 : 우선적으로 청년세대를 위한 평화통일 교재를 발간하셨는데 앞으로 어린이와 장년세대를 위한 교재도 발간 계획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은희곤 목사 : 맞습니다.  
     
    ◇ 최경배 기자 : 지금 시점에 평화통일 교육이 주목되는 이유는 뭘까요? 
     
    ◆ 은희곤 목사 : 미국에서 20년 살다가 작년에 귀국을 했어요. 제가 떠나기 전보다 지금이 보수와 진보 진영의 적대적 양극화 현상이 너무 깊고 확산돼 있다고 느껴져요. 그리고 그것이 미움과 증오의 구조까지도 이제 내용이 채워지는 걸 바라봐요. 
     
    그래서 남한과 북한의 분단구조 외에 남한 내에도 보수와 진보진영의 분단선이 다시 자리 잡고 있다. 이것이 오늘날을 현실이다. 그럼 이와 같은 것들을 우리가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겠는가 라고 할 때 역시 좀 아득히 먼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러나 교육과 훈련 외에는 없다. 바로 그러한 취지에서 우리가 교육과 훈련을 감당하자 라고 하는 취지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평화드림 아카데미를 시작했어요. 작년부터. 그래서 8개 대학교에 열한 분의 교수들이 자기의 전공분야에서 평화를 논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특징은 45분을 강의하고 45분을 집중적으로 토론을 통해서 서로 간에 심연과 외연을 확장해 나갔어요. 그래서 그 결과 우리가 평화로 통일을 원하다 라고 하는 이와 같은 1차년도 책을 발간했습니다. 이제 올해 6.25 때부터는 2차 아카데미가 시작되는데 2차 아카데미는 현장에 있는 사역자들의 고뇌를 우리가 함께 이해하자. 그래서 교육사역은 평양과기대 그 다음에 의료사역은 평양심장병원, 뭐 그 다음에 교류협력사역 개발사역 등등해서 우리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로 조금 전에 질문하신 교육교재 개발 사업을 우리가 했습니다. 그래서 4개년도를 기준으로 해서 가장 첫 번째로 대학청년층을 대상으로 해서 우리가 평화교육교재를 만들자. 그리고 내년에는 청소년들 유스그룹, 그 다음 해는 어린이들 그 다음해는 장년부를 위해서 만들자. 그래서 총 다섯 분들의 집필자들이 모여서 6개월간 거쳐서 총 다섯 과를 우리가 평화교육교재를 만들어냈습니다. 
     
    특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교회용과 일반용을 만들어냈어요. 그래서 교회용은 이미 출간이 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책을 좀 갖고 나왔는데 이렇게 교회용 일반용 학습자용과 지도자용은 이미 출간됐고, 이제 5개국어로 번역된 것이 5월 달에 나옵니다. 한반도 문제는 한국 땅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이 없으면 이뤄질 수가 없어요. 그래서 한반도 5개국가, 한국-영어, 한국-일본어, 한국-중국어, 한국-러시아어 그렇게 5개국어 번역이 5월 말에 끝나서 5월 말에 출간됩니다. 그리고 일반용은 7월 달에 똑같은 구조를 갖고 출간을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교육교재사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평화를 연습하고 실천하는 이와 같은 구체적인 일들에 참여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했는데 그런데 좀 이건 바꿔 얘기하지만 우리가 서점을 통해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솔솔이 잘 판매가 되어지고 있어요. 이건 그만큼 관심을 갖고 외연의 확장에 대해서 기여할 수가 있는 그와 같은 교재가 되었다 라는 것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 최경배 기자 : 한반도 정세 관련된 얘기를 들어보고 싶은데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남북 북미 다 함께 만날 일도 있었고요. 그런데 지금은 한반도 정세가 상당히 얼어붙어 있고요. 이 시점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을 하거든요.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은 어떻게 전개돼야 된다고 보시는지요.
     
    ◆ 은희곤 목사 : 저는 정부의 정책에 관심이 없어요. 또 사람들이 정부의 정책과 전략에 많은 관심을 갖거든요. 대체적으로 윤석열 정부의 그 앞으로 남북간 문제에 훈풍을 기대하긴 어렵다 하는 얘기가 대체적으로 지금 나오고 있는데, 남북한 정세에 따라서 휩쓸릴 수 뿐이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긴 하지만 저는 분명하게 믿고 싶은 것은 한반도 평화통일은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예요. 그래서 우리는 남북한 정세에 휩쓸리지 말고 우리가 믿음 신앙 위해서 바라보는 하나님 나라 비전을 갖고 우리가 할 일을 꾸준하게 성실하게 해나가면 나머지는 하나님의 방법대로 이뤄져 가는 것이 평화의 길이고 통일의 길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남북한의 교류협력이 막히면 그동안 평화교육하고 인식의 전환사업을 하면 됩니다. 남북한이 뚫리면 그때 교육협력 사업하고 인도지원사업하면 됩니다. 우리가 여기가 막히면 저기로 가고 이 일이 안 되면 다른 일을 하고 우리 때가 아니면 내 자녀들의 때라도 이뤄진다. 또 하나님이 하신다 라고 하는 그런 믿음을 갖고 우리가 정부의 정책이나 현실의 상황에 그리 휘둘리지 말고 우리가 믿음을 고백하며 하나님 나라의 비전과 꿈을 갖고 우리가 세운 계획대로 차분하게 해나가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될 도리가 아닌가, 고백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배 기자 : 남남갈등을 언급하셨는데 우리 사회 이념갈등이 가장 심각한 시기이기도 한데 끝으로 그리스도인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뭘 할 수 있을 지 좀 들려주시죠. 
     
    ◆ 은희곤 목사 : 저는 첫 번째로 우리가 좀 가장 해야 될 기본적인 일들, 추상적인 내용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될 내용은 우리는 역시 기도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해야 되는 출발이니까. 
     
    그 다음에 두 번째는 우리가 크리스천으로서는 성경 안에서 이야기하는 평화의 길이 무엇인가,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통일의 비전이 무엇인가 이것을 분명하게 찾아나가야 된다. 그리고 이러한 일을 찾아나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될 것인가 라고 할 때는 우리가 분명한 배움과 그리고 교육과 그리고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서 평화드림아카데미와 교육교재 사업이 바로 평화와 통일을 원하는 이 시대에 정말 척박해요. 이런 척박한 환경 속에서 귀한 자양분이 되길 원한다.
     
    다음에 세 번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미루지 말고 찾아서 지금이라도 해 나가야 된다. 그래서 우리 학습교재 특징을 보면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이것이 1과 2과 3과 4과 5과에 걸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할 수 있도록, 또 제시되어지고 예시되어지고 우리가 함께 의논할 수 있도록 그렇게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 최경배 기자 : 기도할 때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을 하게 되는데, 정말 한반도 평화와 통일 이끄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을 가지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가야 되겠군요.
     
    ◆ 은희곤 목사 : 그럼요. 현실에 나중에 하지 말고 미루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만들어서 해나가자 바로 그런 차원입니다. 
     
    ◇ 최경배 기자 : 함께 노력해야겠습니다. 목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은희곤 목사 : 별 말씀을요. 네, 대단히 감사하고요. 우리 평화드림포럼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좀더 자세한 내용이 나와 있고 특별히 CBS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오늘 인터뷰 기회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 최경배 기자 : 감사합니다. 
     
    ◆ 은희곤 목사 : 고맙습니다.
     
     
    <은희곤 목사>
    평화드림포럼 대표 및 이사장
    전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연회 감독
     
    [영상제작 : 이정우, 정선택]
    [영상편집 :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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