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제공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치유하는 행사가 제주 서귀포시 숲과 휴양림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제2회 웰니스 숲힐링 축제'가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서귀포시 치유의숲과 서귀포자연휴양림, 사려니숲, 붉은오름 등에서 열린다.
서귀포시(시장 김태엽)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 기간 서귀포 치유의숲은 밤에도 개장한다.
우선 치유의숲에선 '에그박사와 함께하는 곤충탐사대'가 진행돼 코로나19 장기화로 스마트폰에 고정된 아이들의 시선을 식생과 자연 속 곤충 생물에 돌려 관찰하는 재미와 건강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는 프로그램이 열려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1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숲속에서의 온전한 하루를 보내고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준다.
특히 '밤숲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에 신청이 몰리며 코로나19로 현장체험 등 외부 활동이 제한된 아이들과 사회적 교류가 단절된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내 숲 전역에서 환경과 생태 체험, 환경실천을 하는 제주환경수호대가 열린다.
사려니숲과 붉은오름에서는 '숲에서 살아나는 스트릿댄스'가 진행돼 MZ세대에게 숲에서의 문화 공연 체험을 제공한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아름다운 숲 속에서 무상무념의 시간을 갖는 '숲 멍때리기 대회'도 이색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