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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자치도 이끌 일꾼 뽑아야죠" 강원 동해안 투표행렬

영동

    "특별자치도 이끌 일꾼 뽑아야죠" 강원 동해안 투표행렬

    핵심요약

    강원지역 12시 투표율 18.4%, 전국 최고

    1일 오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는 유권자. 전영래 기자1일 오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는 유권자. 전영래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오전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6시를 넘어서자 강릉문화원에 마련된 교1동 제6투표소에는 지역의 일꾼을 뽑기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투표용지를 2차례에 나눠 받은 유권자들은 기표소 천막 안으로 들어가 자신이 선택한 후보들에게 투표를 한 뒤 다소 후련한 모습으로 투표소를 빠져 나왔다.

    투표소에서 만난 주민 김모(56)씨는 "이번에는 정말 투표 직전까지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투표를 하고 나니 후련한 기분"이라며 "강릉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특별자치도를 잘 이끌어갈 일꾼들이 뽑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1일 오전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의 행렬. 전영래 기자1일 오전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의 행렬. 전영래 기자
    아이와 함께 찾은 학부모 박모(41)씨는 "아이가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교육감 투표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들여다보게 됐다"며 "아이들의 교육과 미래를 위해 정말 중요한 선거지만 솔직히 교육감 후보의 경우 누가누구인지 몰라 각 후보의 공약을 보고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 강원지역에서는 모두 498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가운데 도지사와 교육감, 18개 시장·군수,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원주갑 보궐선거 국회의원 등 모두 243명을 선출한다.

    앞서 도내 사전투표율은 25.2%를 기록해 전남 31.04%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이날 낮 12시 기준 강원지역 투표율은 18.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고성군이 25.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속초시가 가장 낮은 1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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