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2문화센터에 설치된 삼성2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이날 투표는 오전 6시를 기해 전국 1만 4465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박종민 기자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오후 6시 투표율은 50%로 집계됐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보다 같은 시각 기준 10.2%p 낮은 수치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투표율은 50%로, 같은시각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 60.2%보다 10.2%p 낮다.
이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천여 곳의 투표소에서 12시간째 진행 중이다.
가장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는 49.6%, 인천 48.0%, 대전 48.8%다.
가장 투표율이 높은 곳은 전남으로 57.8%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낮은 곳은 36.9%를 기록한 광주였다.
서울은 53.1%, 부산은 48.1%, 대구 42.2%, 울산 51.4%, 세종은 50.3%로 집계되고 있다 .
예상보다 낮은 투표율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 선거 후 3개월 만에 실시돼 상대적으로 유권자의 관심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여야 지도부는 막판 선거 독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투표율이 너무 낮다. 여론조사에 취해 투표하지 않으면 진정한 정권교체는 요원하다"며 "새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꼭 투표장에 가셔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균형을 이루기 위한 단 하루의 기회 놓치지 말고, 투표장으로 가서 '안정된 삶'을 선택하자"며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일반 유권자의 투표는 끝났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신분증을 지참해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