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우승을 노리는 호주 교포 이민지. AP=연합뉴스US여자오픈 골프 대회에서 호주 교포 이민지가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민지는 5일(한국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총상금 1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다.
2라운드 공동 1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민지는 미나 하리가에(미국)에 3타 차 앞서 있다.
이민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지난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2년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과 올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최혜진이 이민지에 7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에서 LPGA 투어 한국인 역대 최고령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36)는 5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소미가 이날 2타를 줄여 4언더파 공동 15위로 올라선 반면 김세영은 4타를 잃고 19위(1언더파)로 떨어졌다. 박성현도 6오버파를 치며 공동 31위(2오버파)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