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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테이블 세터 대폭발' 6안타 합작한 안권수·페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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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테이블 세터 대폭발' 6안타 합작한 안권수·페르난데스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 연합뉴스두산 호세 페르난데스. 연합뉴스6안타를 몰아친 두산의 테이블 세터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원정에서 4 대 3으로 이겼다. 4 대 0으로 앞선 7회말 3점을 내줬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테이블 세터진을 이룬 안권수와 호세 페르난데스가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나란히 안타 3개를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두산 타선은 이날 12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뽑아냈다.
     
    선발 등판한 이영하는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시즌 5승(4패)째를 거뒀다. 6⅔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3개만 내주며 실점 없이 막았다. 지난달 10일 고척 키움전 이후 6경기 만에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총 투구수 107개 가운데 직구가 50개로 가장 많았고 최고 구속은 150km를 기록했다. 슬라이더도 47개로 비중이 높았고 포크볼 9개, 커브 1개 등 변화구를 섞어 던져 삼진 5개를 잡아냈다.
     
    경기 초반부터 두산 타선은 불을 뿜었다. 1회초 선두 안권수의 2루타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안타가 연속으로 터진 뒤  양석환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선취점을 냈다. 무사 1, 2루에서는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인태가 뜬공으로 물러난 뒤 1사 만루 강승호 타석 때 아쉬운 주루 플레이가 나왔다. 강승호의 타구가 좌익수에 잡히자 3루 주자 페르난데스가 홈으로 뛰기를 고민하다가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1사 만루 찬스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병살 처리된 두산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그러나 3회초 아쉬움을 달랬다. 선두 안권수와 페르난데스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가 됐고 양석환의 땅볼 때 2루 주자 안권수가 3루에서 잡혔지만 3루수 송성문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왔다. 2루를 밟은 페르난데스가 이번에는 실수 없이 3루까지 달렸다.

    어이진 1사 1, 3루에서 김재환이 적시타를 쳤고, 계속된 2사 2, 3루에서 강승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총 3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4 대 0까지 달아났다.

    키움은 7회말이 돼서야 뒤늦게 반격했다. 1사에서 김혜성이 안타를 친 뒤 2사 1루에서 이지영이 적시타를 뽑아냈다.
     
    8회말 키움은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1사 1루에서 이정후의 투런포가 터졌다. 이정후는 정철원의 4구째 시속 149km 직구를 받아쳐 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짜리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두산을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두산이 9회말 리드를 지켜냈다. 마무리 홍건희가 김웅빈, 이지영, 김휘집을 모두 범타로 막아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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