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녀 2' 런칭 포스터. NEW 제공또 다른 MCU인 '마녀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두 번째 이야기 '마녀 2'가 새롭게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마녀'의 후속작 '마녀 파트 2. 디 아더 원'(Part2. The Other One)(감독 박훈정)은 1559개 스크린에서 6401회 상영하며 관객 26만 6514명을 동원, '범죄도시 2'에 이어 새로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18년 여름 극장가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전작 '마녀'의 오프닝 스코어(12만 1990명)를 2배 이상 뛰어넘은 기록이다.
또한 '마녀 2'의 오프닝 스코어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첫 천만 영화 타이틀을 거머쥔 '범죄도시 2'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두 번째로 높은 스코어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 여성 액션 영화의 새 지평을 연 '마녀'의 두 번째 이야기답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여성 히어로 영화 '블랙 위도우'의 오프닝 스코어(19만 6233명)도 가볍게 넘어서며 한국 여성 액션 영화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에 '마녀 2'가 '범죄도시 2'의 배턴을 이어받아 극장가 회복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신시아)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로, 한국 영화계 독보적인 장르영화 마스터 박훈정 감독과 '마녀'의 오리지널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또한 이번 '마녀 2'에서는 자윤이 아닌 또 다른 소녀와 소녀를 둘러싼 여러 인물과 그들 사이 관계를 통해 본격적인 '마녀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예고한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디즈니·픽사의 야심작 '버즈 라이트이어'(감독 앤거스 맥클레인)는 관객 3만 441명 동원하며 4위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