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기본적인 소비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계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여력을 높이기 위해 약 11만 가구에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462억 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를 받는 한부모가족 자격을 보유한 가구다.
지원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1인 가구 40만 원부터 7인 이상 가구 145만 원 △주거·교육급여 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의 경우 1인 가구 30만 원부터 7인 이상 가구 109만 원 등 급여자격별, 가구원수별로 차등 지급한다.
지급은 사후관리가 용이하도록 무기명 선불형 카드 또는 카드형 지역화폐로 하며 기초생활보장 시설수급자는 현금(시설보조금)으로 지급한다.
카드 사용 시기는 대상 가구별 지원액 확정과, 카드 제작, 홍보 안내 등 준비 기간을 거쳐 6월 하순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내에 모두 사용해야 한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지원으로 저소득 가구의 생계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저소득층의 가장 기초적인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급 대상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읍면동에서 직접 안내 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