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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원더골…수원FC, 10명 싸운 포항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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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의 원더골…수원FC, 10명 싸운 포항 격파

    수원FC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수원FC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승우(수원FC)의 원더골이 터졌다. 수원FC도 상위 스플릿으로 올라갈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FC는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대1로 격파했다. 이로써 수원FC는 5승3무9패 승점 18점 8위로 올라섰다. 6위가 된 대구FC와 승점 4점 차다.

    이승우가 펄펄 날았다. 선발 출전은 아니었다. 22세 이하(U-22) 규정 탓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전반 15분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승우는 전반 43분 역습 과정에서 뒤를 따라오던 이수빈의 파울을 유도했다. 주심은 이수빈에게 경고를 줬다.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이수빈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팽팽했던 승부에 균열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결국 후반 17분 골이 터졌다. 이승우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머리에 맞고 공이 흘렀다. 이승우는 뒤로 움직이면서 골대 쪽으로 돌아서며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각도 없는 위치였지만, 이승우의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꽂혔다.

    이승우의 시즌 7호 골이다. 특히 이승우는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였던 울산 현대전을 시작으로 주말 김천 상무전, 포항전까지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버티기가 버거웠다. 후반 31분 수원FC의 추가골이 나왔다. 페널티 박스 안 경합 상황에서 라스가 공을 챙겼다. 라스는 욕심을 내는 대신 옆으로 공을 살짝 내줬고, 달려든 김승준이 밀어넣었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1골을 만회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김천은 성남FC와 1대1로 비겼다. 김천 조규성은 시즌 11호 골로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조진우의 극장골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1대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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