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탑건: 매버릭' 메인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친절한 톰 아저씨' 배우 톰 크루즈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만든 영화 '탑건'의 36년 만의 속편 '탑건: 매버릭'이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은 개봉일인 지난 22일 1975개 스크린에서 9159회 상영하며 관객 18만 8363명을 동원, 새로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직전까지 박스오피스를 책임졌던 '마녀 2'와 '범죄도시 2'는 각각 8만 2696명과 5만 7874명을 기록하며 2, 3위로 한 계단씩 내려갔다.
'탑건: 매버릭'은 개봉 전부터 수백 개의 리뷰에도 미국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7%를 유지한 것은 물론 톰 크루즈의 10번째 내한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톰 크루즈는 '탑건: 매버릭'을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북미에서 약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891억 원)의 오프닝을 기록하며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현재 2위를 기록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스코어의 약 7배다.
특히 이번 오프닝 스코어는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약 9010만 달러(한화 약 1116억원), '이터널스'의 약 7130만 달러(한화 약 883억 원)와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약 7004만 달러(한화 약 868억 원) 등 지난해 흥행작들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오프닝을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톰 크루즈의 필모그래피는 물론 북미와 전 세계 흥행을 갈아치우고 있는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