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순회미팅.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11개 구단(상무 피닉스 포함)의 퓨처스(2군) 리그 선수단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선수협은 23일 퓨처스 리그 선수단 순회미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LG 트윈스 방문을 시작으로, 6월 15일 SSG랜더스까지 전 퓨처스 구단을 방문을 마쳤다.
퓨처스 순회미팅은 선수협에서 퓨처스 리그 선수단을 상대로 매년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로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미팅에서는 ▲선수협 연간사업계획 발표 ▲KBO리그 규약 및 제도 개선안 ▲금지약물 변경 사항 안내 ▲선수 퍼블리시티권 교육 등의 내용으로 꾸려졌다.
장동철 사무총장은 "1군 선수의 경우, 연간 3~4회 열리는 선수협 정기 이사회에서 각 구단의 주장들을 통해 선수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도 "저연봉, 저연차 선수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까지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퓨처스리그 순회미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사무총장은 "현장에서 직접 선수들의 목소리를 듣고, 중대한 사항은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해야 한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