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경보가 발령된 조유나양. 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블로그 캡처 농촌 한 달 살기 체험을 떠난다며 전남 완도에서 머물던 일가족 3명이 연락이 끊겨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25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조유나(10) 양을 포함해 일가족 3명이 실종됐다. 실종자는 조 양과 그의 부모인 30대 부부이다.
조유나 양은 지난달 19일, 가족과 함께 농촌 체험을 위해 전남 완도로 떠났지만, 체험 기간이 끝났는데도 등교하지 않았다. 가족과도 연락이 닿지 않자 학교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광주 남구와 전남 완도에 실종 경보 문자를 보내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조 양 가족의 마지막 생활 반응(휴대전화 위치 정보 등)이 지난달 31일 오전 4시 쯤인 것으로 파악했고, 장소는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인근이었다.
조 양 가족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광주남부경찰서 실종수사팀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