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주요 사적지 관람편의 제공을 위해 도입한 '비단벌레 전동차' 3호차. 경주시 제공첨성대와 동궁과 월지 등 경북 경주의 대표 사적지를 돌아볼 수 있는 관광용 전기자동차가 추가 도입된다.
경주시는 동부사적지 등 주요 관광지 관람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비단벌레 전동차' 3호차를 도입하고 다음달 1일부터 정식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시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지난 2013년 '비단벌레 전동차'를 처음 도입했고, 이듬해인 2014년 2호차를 들여와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관광경기가 위축됐던 지난해도 무려 6만명이 비단벌레 전동차를 탑승했다.
비단벌레 전동차는 천연기념물 496호인 비단벌레를 형상화해 만들었다. 황남대총에서 발굴된 말안장가리개 등에도 비단벌레 문양이 새겨져 있다.
차량 2대를 연결해 1·2호차는 각각 15명이, 3호차는 2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첨성대 등 주요 사적지와 계림, 향교, 최씨 고택, 교촌마을, 월정교, 꽃단지, 월성홍보관을 경유해 매표소까지 3.3km를 운행한다.
하루 11회 왕복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20분이다. 요금은 성인 4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