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은 물론 전문 선수까지 한국 당구 최강을 가리는 열전이 펼쳐진다.
대한당구연맹(KBF)은 1일 '2022 KBF 디비전 리그'가 2일(토)부터 전국 17개 시도 177개 리그에서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주말마다 열리는 이번 리그는 대한체육회 주최, KBF 주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2022 KBF 디비전리그'는 시군구 단위 리그인 D5 리그부터 전국 단위인 D1 리그까지 성적을 토대로 승격과 강등이 이뤄지는 '승강제 시스템'이다. 지난해 캐롬 D5 리그 143개의 각 리그 우승팀이 캐롬 D4 리그로 승격됐다. D4 리그 우승팀도 승격돼 올해 처음으로 D3 리그에서 경쟁한다.
캐롬 D3 리그 팀은 동호인과 전문 선수로 구성할 수 있다. 전문 선수의 참여로 수준 높은 경기가 기대된다. D5, D4, D3 리그 팀원 등록은 최대 10명까지 가능하다.
D3 리그 우승팀은 내년 D2 리그로 승격할 기회를 얻는다. 캐롬 리그는 팀당 4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1 대 1 단식 경기를 펼친다. D4 리그는 시도 단위, D5 리그는 시군구 단위로 진행되며 지난해와 동일하게 최하위 1개 팀은 강등된다.
지난해 신설된 포켓 9볼 D4 리그와 애니콜 D4 리그는 시도 단위로 팀당 3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1 대 1 단식 경기로 진행된다. 애니콜 리그는 초심자를 위한 리그로 우승팀은 포켓 9볼 리그로 승격할 자격을 얻는다.
대한당구연맹 김봉수 디비전 총괄 관리자는 "이번 디비전리그에 참가하는 동호인들이 재미있게 즐겨줬으면 좋겠다"면서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이 너무 승부에 연연하지 말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D3 리그는 동호인과 전문 선수가 만나는 지점이며 팀 전환의 꼭지점이 될 것"이라면서 "D3로 승격돼서 전문 선수에게 바통을 잘 넘겨 팀 전력을 강화해 다른 팀과 견주어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