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진 여수시의원. 여수시의회 제공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남 여수시의회 고용진 의원이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고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여수시의회 제22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 음주운전이라는 큰 죄를 지었다. 이유와 상황을 불문하고 명백히 저의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고 의원은 또 "시민들께서 역할을 부여해 준 시의원으로서 잘못된 행동을 한 것에 사죄드리겠다"면서 "자숙하면서 더 열심히 지역을 위해 일하는 것으로 갚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8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야 하는 시기에 저의 잘못으로 인해 여수시의회에 누를 끼친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고 의원은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10분쯤 여수 웅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