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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에 진심' 손흥민도, 케인도 쓰러진 지옥 훈련

'프리시즌에 진심' 손흥민도, 케인도 쓰러진 지옥 훈련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 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 선수들. 연합뉴스손흥민(30)과 토트넘 홋스퍼의 선수들은 한국 팬들 앞에서 활짝 웃었다.

하지만 그 웃음은 잠시였다.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맞아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 예정보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면서 팬들에게는 손흥민과 토트넘을 더 오래 볼 수 있는 기회였지만, 선수들에게는 악몽 같은 훈련이었다.

안토니오 감독의 체력 훈련 때문이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축구를 개선하기 위해 서로 도와야 한다. 제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기반이 있다"면서 "한국에서 하루 2회 훈련과 2경기를 치른다. 모든 선수가 경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로테이션으로 선수들을 체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오후 방한했다. 한국땅을 밟자마자 바로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몸을 풀었다. 그리고 11일부터 본격적인 체력 훈련에 들어갔다. 하루 2회 훈련. 특히 11일 오후 훈련은 팬들 앞 오픈 트레이닝이었지만, 1시30분을 훌쩍 넘는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졌다. 특히 마지막 30분은 골대에서 반대편 골대까지 스프린트를 반복하기도.

섭씨 30도가 넘는 더위와 높은 습도. 영국에서 경험해본 적 없는 날씨에 선수들은 하나둘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와 평가전을 앞두고 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와 평가전을 앞두고 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영국 매체들도 방한 이틀째부터 시작된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을 보도했다.

풋볼런던은 "콘테 감독의 프리시즌 체력 훈련은 악명이 높다. 유벤투스(이탈리아) 시절부터 선수들에게는 '프리시즌의 악몽'으로 불렸다"면서 "고온다습한 한국에서 진행된 훈련에서도 여러 선수들이 쓰러졌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도 쓰러졌지만, 팬들의 응원에 다시 일어섰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선수는 트로이 패럿"이라고 훈련 상황을 설명했다.

데일리메일도 "토트넘의 서울 훈련에서 섭씨 30도에 습도 높은 날씨로 인해 선수들이 쓰러졌다"면서 "2시간 가량 진행된 오후 훈련에서 선수들이 경기장을 달렸다. 선수들은 약 2.8km를 뛰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SNS를 통해 "힘든 훈련이었지만, 이게 바로 프리시즌"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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