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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질주에 소름 돋아" 복귀 후 팀 분위기에 놀란 SSG 문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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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질주에 소름 돋아" 복귀 후 팀 분위기에 놀란 SSG 문승원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SSG 문승원. 인천=김조휘 기자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SSG 문승원. 인천=김조휘 기자SSG 우완 투수 문승원(33)이 약 1년 만에 1군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문승원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 홈 경기 전 인터뷰에서 1군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다.

    7 대 2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1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문승원은 "첫 게임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아직 어깨에 불편함이 조금 있지만 1군으로 돌아와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귀전에서 최고 시속 152km를 던져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문승원은 "원정인데도 불구하고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출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승원은 지난해 5월 30일 대전 한화전 이후 406일 만에 돌아왔다. 어깨 부상으로 1년 넘게 재활에 매진했던 문승원은 "재활이 야구하는 것보다 쉬웠다. 트레이닝 코치님께서 치료를 잘 해주셨고 멘탈을 케어해주셨다"면서 "운동 스케줄을 잘 짜주신 덕분에 재활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적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문승원은 팀 사정상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시작했다. 그는 "필요한데 쓸 수 있는 선수라고 받아들였다"면서 "아직 중요한 상황에 등판하진 않았지만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선발과 불펜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선발은 1~2점 정도는 줘도 되지만 불펜은 그러면 안 된다"면서 "선발은 자기 루틴에 맞춰 던질 수 있지만 불펜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2군에서 불펜에 적응하기 위해 워밍업 하는 시간을 줄여갔다. 계속해봐야 내 루틴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문승원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SSG는 올 시즌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문승원은 "오랜만에 복귀해서 봤는데 팀이 하나로 뭉쳐진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보면서 소름이 돋았다"면서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진 걸 보고 1위를 하는 이유가 있다는 걸 알았다. 이기려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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