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연합뉴스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임시회원 자격을 얻었다.
PGA 투어는 18일(현지시간) "김주형이 2021-2022시즌 PGA 투어 임시회원 자격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김주형은 남은 2021-2022시즌 출전 제한 없이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김주형은 이번 시즌 비회원 자격으로 PGA 투어 대회에 6번 출전했다. 특히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에서 3위를 기록했고, 이어진 디오픈에서는 공동 47위를 기록했다. 또 바이런 넬슨 공동 17위, US오픈 공동 23위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김주형이 6개 대회에서 챙긴 페덱스컵 포인트는 296점.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기준 점수 287점을 넘었다.
김주형은 2022-2023시즌 PGA 투어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되려면 2021-2022시즌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125위 안에 들어야 한다. 김주형은 특별 임시회원 자격과 함께 대회 출전 제한이 풀리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획득이 더 쉬워졌다. 시즌 중 우승을 한다면 곧바로 정식 회원 자격을 얻는다.
김주형은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이 점수를 따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이제 PGA 투어 출전권을 얻기 위해 더 열심히 할 일만 남은 것 같다. PGA 투어의 일원이 되는 것은 항상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