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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한교총, 사랑의 집짓기 모금 완료

    당초 목표였던 28억 원 입금..주택 공사 본격 시작
    1차 목표였던 35 가구 상회해 54 가구에 주택 공급
    한국교회 연합 사역의 모범 보여준 사업으로 평가 받아
    예장통합 13억 원 등 한교총 회원 교단 적극 나서

    사랑의 집짓기 시공사 아이엠건설이 주택 공사에 들어갈 자재를 계속 옮기고 있다.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할 경우, 오는 11월에는 주택 건축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 집짓기 시공사 아이엠건설이 주택 공사에 들어갈 자재를 계속 옮기고 있다.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할 경우, 오는 11월에는 주택 건축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앵커]

    한국교회총연합이 지난 3월부터 중점 추진해온 사랑의 집짓기 운동의 모금을 완료했습니다. 당초 목표했던 28억원이 입금 완료됨에 따라 이재민을 위한 집짓기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석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교회총연합이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당한 이재민들을 위해 추진해온 사랑의 집짓기 운동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한교총은 최근 당초 목표로 했던 28억원이 모두 입금됐다며,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교총은 대상자 선정을 마쳤으며, 주택 공사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한교총은 당초 목표였던 35가구를 훨씬 상회해 모두 54가구를 공급하기로 했고, 대상자로는 기초생활 수급자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선정됐다고 말했습니다.

    류영모 목사 /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22년 6월 9일)
    "단순히 집을 지어드리는 것이 아니라 마을공동체 회복입니다. 마을공동체가 한 마음 한뜻이 되고, 좌절했던 사람들 절망했던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희망을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집짓기 운동은 한국교회 연합 사역의 모범을 보여준 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공사를 위한 예산 마련 역시 한교총 회원 교단과 한국교회 협력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예장통합총회가 13억원을 모금했고, 예장합동총회와 예장백석총회 등도 모금에 적극 협력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등 변수가 있지만, 주택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할 경우 오는 11월에는 모든 공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한교총은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평소 집짓기 운동을 해온 한국해비타트 역시 한교총과의 협력을 통해 자체적으로 20여 채의 주택을 건설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울진군기독교연합회와 실무 차원의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월 경북 울진과 삼척 등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한교총 류영모 대표회장 등 임원들은 울진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류영모 대표회장은 이재민들에게 가장 시급한 건 이들의 거주할 집이라는 얘기를 듣고,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류영모 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22년 3월 15일)
    "지금 이 동해안의 불붙은 이 상황을 한국교회가 마음을 나누고 현장으로 달려와서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눈다면, 아직 세상이 그렇게 살벌하지 않다. 살만한 세상이다, 아직도 희망이 있다. 하는 것을 우리가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교총은 "한국교회의 관심과 협력으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이 순항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사랑이 사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BS 뉴스 고석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최내호 영상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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