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3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군포시 산본동 부모가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아버지(60대)와 어머니(50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동생은 현장을 찾았다가 숨진 부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범행 이후 A씨는 현장을 벗어났지만, 동선을 추적해온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 횡설수설하거나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자세한 범행 동기를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