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왼쪽)과 박경귀 아산시장이 지역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충남 아산시는 지역 최대 교육현안인 가칭 '북아산고' 신설 지원과 음봉지역 일반고 신설 추진을 건의하기 위해 충남도교육청을 방문하고 협조를 구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산시에 따르면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26일 김지철 충남교육감과 만나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산시와 충남교육청은 둔포 지역에 북아산고 2025년 개교를 위해 학교용지 매입비 전액 지원, 학교 진입로 개설 등 지원을 위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0월 교육부와 행안부의 공동재정투자심사(통과시 학교신설 승인)에 공동 대응하기로 상호 협의했다.
박 시장은 또 음봉지역의 일반고 신설 조속 추진을 요청하며, 음봉 월랑리 일원 '아산제2디지털산업단지' 내 고등학교 부지를 확보해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현재 음봉지역은 동암리, 덕지리, 월랑리 일원에 대규모 공동주택 약 7천세대가 밀집돼 있고, 4개의 산업단지에 2026년까지 공동주택 약 8천세대가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음봉지역 초6~중2 학생이 고등학생이 되는 2026년에는 고1~3 학생수가 550명으로 예상되며, 향후 조성되는 약 8천세대가 조성된다고 가정할시 2026년에는 고등학생 수가 두배이상 증가될 것으로 추정돼 음봉지역 일반고 신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외에도 탕정면, 음봉면 일원에 조성되는 '아산탕정2도시개발사업' 지구내에도 2만1천세대가 조성 예정으로 인근지역 도시개발까지 고려한다면 향후 약 3만여 세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를 대비해 '아산탕정2도시개발사업' 지구내 유치원 4개,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용지가 계획돼 있으며 충남교육청에서 사업시행자인 LH와 협의해 학교 용지를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아산시의 건의 및 제안에 대해 개발사업 추진상황과 학생 유발률을 고려해 학교 신설을 검토하고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과 지역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기존 신창중학교 매입, AI교육, 가칭 북아산고 신설 대비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대중교통 개편, 다문화 교육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고 시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