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2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대 kt 경기에서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통산 1천 안타 신기록을 세운 뒤 홍원기 감독으로 축하 꽃다발을 받고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이승엽의 25세 8개월 9일이었고, 최소 경기 기록은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LG 트윈스 2군 감독이 세운 779경기였다. 키움프로야구 키움 간판 스타 이정후(24)가 KBO 리그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아버지인 이종범 2군 감독과 국민 타자 이승엽(은퇴)을 동시에 뛰어 넘는 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28일 경기도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와 원정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회 안타를 뽑아냈다. 1사에서 상대 외인 선발 웨스 벤자민의 4구째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개인 통산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정후는 지난 2017년 KBO 리그 데뷔 후 6시즌째 1000안타를 채웠다.
특히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1000안타 기록이다. 이정후는 만 23세 11개월 8일의 나이, 통산 747경기 만에 1000안타를 날렸다. 이승엽의 만 25세 8개월 9일, 이 감독의 779경기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미 이정후는 2017년 179안타를 때려내 고졸 신인 최다 안타 기록을 써내며 타격 기계의 싹을 입증했다. 아버지도 이루지 못한 신인왕을 거머쥔 이정후는 데뷔 후 670경기째인 지난 4월 17일 두산과 경기에서 통산 900안타를 때려내 아버지의 698경기 900안타 최소 경기 기록을 깼다.
이날 이정후는 6회도 중전 안타를 뽑아내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최근 6경기 연속 2안타 이상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키움은 이정후의 맹타에도 2 대 8로 져 연패에 빠졌다. 이날 0.5경기 차 3위 LG도 1위 SSG와 인천 원정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2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