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1800원대에 진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이 휘발유는 리터당 1897.3원, 경유는 1982.6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1일 유류세 최대폭 인하 전날 대비 휘발유는 리터당 247.6원, 경유는 리터당 185.1원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휘발유는 지난 3월 9일 이후 처음으로 1800원대에 진입했다.
이 가운데 경유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영향으로 국제 경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휘발유보다 비쌀 것으로 전망됐다.
주유소별로는 6월 3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자영알뜰은 휘발유를 리터당 2137.1원에서 1831원, EX알뜰은 리터당 2119.6원에서 1841.5원으로 가격을 인하했다.
일반 정유사폴 주유소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휘발유 리터당 2146.3원에서 1900.4원으로 리터당 245.9원 가격을 내렸다.
SK는 2149.1원에서 1904.8원, GS는 2156.6원에서 1904.9원, 에스오일은 2144.7원에서 1897.6원, 현대오일뱅크는 2139.5원에서 1893.3원으로 가격을 떨어뜨렸다.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은 지난달 셋째주 휘발유 리터당 1690.7원, 경유 리터당 1823.5원으로 6월 다섯째주 대비 휘발유는 리터당 289.7원, 경유는 279.2원 내렸다.
산업부는 "국내 가격 일일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매주 정유·주유업계와 점검회의를 열어 시장상황 점검과 가격 인하를 독려하는 등 유류세 인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