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선언' 메인 포스터. ㈜쇼박스 제공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관심을 모았던 '비상선언'이 '한산: 용의 출현'을 제치고 성공적으로 이륙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은 개봉일인 3일 1685개 스크린에서 7374회 상영하며 관객 33만 6751명을 동원, '한산: 용의 출현'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제74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인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대한민국 최초로 지름 7m, 길이 12m의 사이즈로 제작된 롤링 짐벌로 실제 크기의 항공기 세트를 회전시키며 촬영해 사실성과 몰입감을 높였다.
2위로 내려간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은 전날 관객 23만 5515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23만 2325명을 기록했다.
실시간 예매율에서 '비상선언'과 '한산: 용의 출현'은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오전 9시 30분 기준 '비상선언'은 33.7%, '한산: 용의 출현'은 32.7%를 기록하며 과연 새롭게 개봉한 '비상선언'이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