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전 천안시 축구감독. 천안시 제공충남 천안시축구단의 김태영 감독이 성적 부진의 이유로 사실상 경질됐다.
내년부터 프로축구 K2리그 진출을 앞둔 천안시축구단은 현재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도 공석이 되면서 이중고가 예상된다.
천안시축구단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 시즌 내내 부진한 성적과 내년 시즌 K2리그 진출을 위해 중대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김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0시즌을 준비하면서 천안시축구단에 부임한 김 감독은 지난해 9월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K3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천안시 축구단은 올 시즌 성적이 부진하며 현재 16개 참가 팀 중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팀 성적이 부진한 상황에 최근 예능 축구 방송 출연을 하면서 천안시축구단 내에서 갈등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시축구단은 6일 김해 원정경기를 비롯해 10월말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11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의 부재 속에 천안시축구단은 전FC서울 코치이자 현재 천안시축구단의 유소년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는 조성용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