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출입문에 불 지른 고교생 현행범 체포. 경남경찰청 제공경남 진해경찰서는 공용건조물 등 방화 미수 혐의로 A(10대)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고등학생인 A군은 지난 4일 오전 5시 47분쯤 창원시 진해구 진해경찰서 현관 출입문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자연적으로 꺼졌으며 A군은 당직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A군은 경찰에서 '선배들이 담배를 피운다'는 내용으로 112신고를 했지만 제대로 처리를 하지 않아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평소에도 여러 가지 내용으로 112신고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정신과 진료를 받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