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으로 완전 이적한 이현주. 구단 홈페이지 캡처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 출신인 이현주(19)가 임대 중이던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 완전 이적했다.
뮌헨 구단은 10일(한국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임대 신분이었던 한국의 이현주와 완전 이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2003년생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현주는 포항제철고 졸업을 앞두고 포항의 우선 지명을 받고 입단했다. 이후 K리그에서 뛰지 않고 올해 1월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됐다.
완전 영입 옵션이 들어간 조건이었다. 이현주는 그간 독일 4부 리그인 뮌헨 2군에서 활약하며 경기력을 쌓았다. 홀거 자이츠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지난 6개월 동안 이현주는 매우 좋은 인상을 남겼다"면서 완전 영입을 확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현주는 구단을 통해 "새 계약을 체결해 뮌헨에서 계속 뛸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뮌헨은 2017년 당시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대건고에 다니던 정우영(23)과도 계약한 바 있다. 정우영은 뮌헨 2군에서 시작해 1군까지 올라갔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2019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해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