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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원 규모 외국인 대상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한 17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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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천억 원 규모 외국인 대상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한 17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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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도박 임금액 총 1천 2백억 원
    외국인 회원만 7천여 명
    불법체류 외국인만 유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1천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국내에서 운영한 외국인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일당이 운영한 불법 도박사이트 화면. 전북경찰청 제공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1천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국내에서 운영한 외국인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일당이 운영한 불법 도박사이트 화면. 전북경찰청 제공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1천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국내에서 운영한 외국인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도박 공간 개설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외국인 A씨 등 17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1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2018년 1월부터 외국인 전용 불법 도박사이트 4곳을 개설해 외국인을 상대로 한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축구 도박과 슬롯머신 게임을 위주로 도박사이트를 운영했으며, 회원만 7316명으로 도박 입금액은 총 1천 2백억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불법체류 외국인은 도박행위 사실이 알려지면 강제로 출국당할 걱정에 피해를 신고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했다.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이주여성들이 주 광고 대상으로 해외SNS를 통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로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외국인 전용 불법 도박사이트가 있다는 한 외국인의 제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를 이어온 사이버수사대는 디지털포렌식계, 범죄수익추적팀과 함께 지난 8월 4일 사이트 운영자 주거지와 작업장 등 5곳을 일시에 급습해 현장에서 12명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또 휴대전화 77개와 PC 14대, 통장 31개, 카드 34개, 현금 2천만 원, 귀금속 56점 등을 현장에서 압수했다.
     
    이후 경찰은 도주한 내외국인 피의자 5명을 전국 각지에서 추가로 검거했다.
     
    일당은 한국 경찰의 수사를 피하고자 국내인은 가입할 수 없도록 외국인들만 회원으로 받았으며, 2~3개월마다 수시로 작업장을 옮겨 다니는 치밀함도 보였다.

    외국인 전용 불법 도박사이트 범죄 조직도. 송승민 기자외국인 전용 불법 도박사이트 범죄 조직도. 송승민 기자
    함께 체포된 한국인 2명은 작업장으로 쓰이는 원룸 사무실과 숙소 등을 알선하고 도박수익금을 해외로 송금하기 위한 계좌를 제공하는 등 범행에 가담해 고수익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죄수익을 추적·환수하기 위해 범죄수익추적팀 등과 협업해 도박 계좌 51개를 대상으로 전체 도박 금액을 분석해 계좌 지급정지와 기소 전 몰수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이들 조직이 국내에서 4년 넘게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도박 액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국내를 거점으로 한 외국인 대상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수사도 확대할 방침이다.
     
    전북경찰청 김광수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국내를 거점으로 한 외국인 전용 도박사이트는 물론 국내 도박사이트에 대한 연중 상시 단속을 전개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증가하는 도박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집중 수사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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