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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측근 정조준에…오영훈 "야당 도지사라 순탄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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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측근 정조준에…오영훈 "야당 도지사라 순탄치 않아"

    6·1지방선거 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검찰, 도청 대외협력특보 사무실 등 2곳 압수수색
    오영훈 지사 "문제 없을 것으로 확신"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도청 제공오영훈 제주지사. 제주도청 제공
    6·1지방선거 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오영훈 제주지사 측근을 정조준하고 있다.
     
    23일 제주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검찰은 서울 여의도에 있는 제주도 서울본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제주도청 내 대외협력특보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연이은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저장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서울본부장은 오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수석 보좌관을 지낸 최측근으로 선거운동 때 오 지사를 도왔다. 대외협력특보는 오 지사 후보 경선 캠프부터 인수위원회까지 참여한 인물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5월 30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기관‧단체 등의 선거관여 금지)로 제주지역 한 단체 대표 A씨를 고발한 데 따른 것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제주지방검찰청. 고상현 기자제주지방검찰청. 고상현 기자
    해당 단체는 국비‧지방비 수십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곳이다.
     
    A씨는 공식 선거운동기간 전인 지난 4월 중순 단체 직무와 관련된 행사 명목으로 오영훈 후보 선거사무소에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단체 행사가 아닌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A씨의 사무실 등지에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최근 오 지사의 측근들이 속한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오 지사 측근 연루 가능성도 들여다보는 모양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행정시장 임명 기자회견 과정에서 압수수색과 관련해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야당 도지사가 순탄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문제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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