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6일 광주선 푸른길 더하기 시민회의 결성식 사진. 광주선 푸른길 더하기 시민회의 제공광주광역시의회와 광주선 푸른길 더하기 시민회의(시민회의)는 공동으로 24일 수요일 오후 4시, 광주광역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광주선 푸른길 조성의 가치와 효과'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9대 광주광역시의회 개원 후 열리는 첫 번째 정책토론회 주제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선 푸른길 더하기'는 기존 광주역-극락강역-송정역으로 이어지는 광주선 구간을 푸른길로 조성하자는 요구로 철도변 소음, 도심 단절 등 주민 불편을 야기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 녹지공간 확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목적이 있다. 시민회의는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폭넓은 시민의 참여와 다양한 목소리의 공론화 과정이 이루어지길 기대했다.
포럼의 발제자인 이경희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광주 폐선부지 푸른길 공원을 비롯한 경의선 숲길, 목포 웰빙길 등 철도부지를 활용한 선형공원의 사회적, 문화적, 도시재생적 가치에 대한 평가 자료를 분석으로 광주선 푸른길 조성 시 예상되는 사회문화적 효과를 중심으로 발표한다.
또 다른 발제자인 유창호 박사(전남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는 광주선 푸른길 조성의 경제성 분석을 중심으로 그 가치와 효과에 관한 내용을 발제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도시공원의 경제적 타당성 조사와 가치 추정의 이론 및 사례와 함께 광주선 푸른길이 조성되었을 때의 가치를 추정한 내용을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박수기 광주광역시의원, 김명수 전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박홍근 포유건축사사무소 대표, 민현정 광주전남연구원 공동체연구실장이 참여하여 광주선 푸른길 조성의 효과와 그 가치에 관한 토론을 진행하며 이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은 "이번 토론회가 광주선 푸른길의 사회·경제·복지·문화적 가치에 대한 공론화의 장이자 푸른길 연장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들이 제시되고 모이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시 의회도 정책적 대안 제시와 효율적인 정책 추진으로 다양한 공공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광주선 푸른길 더하기 시민회의는 지난 4월, 철도변 주민, 시민단체, 문화단체 등 28개 단체로 결성되어, 광주선의 푸른길 활용을 제안, 활동하고 있다.
이번 8월 포럼을 비롯해 9월에는 '시민이 말하는 푸른길', 10월 '국·내외 푸른길 사례를 통한 광주선 푸른길의 시사점 도출', 11월 '광주선을 시민에게'를 주제로 광주선 푸른길 더하기 월례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