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정대. 연합뉴스9회말 2사에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에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최근 12경기에서 10승을 수확한 kt 위즈의 마법이 심상치 않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시즌 KBO 리그 선두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말에 터진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으로 지난 12경기에서 10승을 챙긴 kt(62승2무47패)는 3위를 굳게 지켰다. 1위 SSG의 5연승을 저지했고 2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kt의 뒷심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kt는 9회초 2사 후 박성한에게 볼넷을, 김성현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3-4로 끌려갔다. 하지만 9회말 2사 3루에서 조용호가 극적인 동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패배 위기를 극복한 kt는 연장 10회말 1사 후 박병호의 안타와 황재균의 몸 맞는 공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끝내주는 사나이' 배정대가 우측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배정대의 개인 통산 6번째 끝내기 안타이자 통산 7번째 끝내기(안타6, 희생플라이1). 배정대는 지난 16일 수원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한편, 4위 키움 히어로즈는 창원 원정에서 NC 다이노스를 10-9로 눌렀다. 베테랑 이용규가 9회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 타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6연패 이후 2연승으로 한숨을 돌렸다.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이 눈부신 하루였다. 푸이그는 구단 사상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하는 등 2안타(1홈런) 4타점 활약으로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