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연합뉴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미국야구 대표팀의 선수를 한명씩 공개하고 있다. 또 한 명의 슈퍼스타가 WBC 무대를 밟는다.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 다저스의 간판 스타 무키 베츠가 미국 WBC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무키 베츠는 현역 최정상급 외야수다. 2018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고 그해 월드시리즈 우승도 차지했다. 2020년에는 LA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
무키 베츠는 2016년부터 6시즌 연속 올스타(코로나19 단축 시즌으로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던 2020년은 제외)에 선정됐고 골드글러브 5회, 실버슬러거 4회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호타준족의 대명사와 같은 선수로서 2022시즌에는 정규리그 105경기에서 타율 0.273, 27홈런, 94득점(내셔널리그 1위), 62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로써 미국 WBC 대표팀은 마이크 트라웃(MVP 3회), 브라이스 하퍼(MVP 2회)에 이어 무키 베츠까지 MVP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주전 외야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폴 골드슈미트와 놀란 아레나도(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 등 많은 현역 정상급 선수들이 이미 대표팀 합류를 선언한 상태다.
MLB닷컴은 미국 대표팀이 대회 역사상 최강 수준으로 구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