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코스 황인범. 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캡처그리스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이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본선 무대를 밟는다.
올림피아코스는 26일(한국 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2023 UEL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연장전 1 대 1에 이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아폴론 리마솔(키프로스)을 3 대 1로 꺾었다.
앞서 PO 원정 1차전에서 황인범의 데뷔전 데뷔골로 1 대 1로 비겼던 올림피아코스는 UEL 본선에 진출했다. 황인범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후반 34분 교체 때까지 팀의 승리를 거들었다.
올림피아코스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가 선제골을 뽑았다. 이른 시간 선제골로 분위기를 잡은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34분 황인범을 불러들이고 마티외 발뷔에나를 넣었다. 그러나 후반 45분 리마솔의 이오아니스 피타스가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10분 올림피아코스는 우세이누 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하지만 수적 열세 속에서도 간신히 버텼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올림피아코스는 키커 3명이 모두 골을 넣었다. 또한 골키퍼 토마시 바츨리크가 상대의 1번, 3번 키커의 공을 막았다. 올림피아코스는 4번 키커가 실축했지만 바츨리크가 재차 상대의 4번 키커의 공을 선방해 본선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