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테니스 유망주 오지윤. 선수 제공한국 여자 테니스 유망주 오지윤(11·부천GS)이 국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오지윤은 27일(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슬랑고르에서 열린 '겐팅 슬랑고르 14세 이하 그레이드 A 토너먼트 2022' 여자 단식 결승에서 박규리(주문진중)를 눌렀다. 대회 1번 시드인 오지윤은 3번 시드이자 1살 언니인 박규리를 2 대 0(6-2 6-1)로 완파했다.
이와 함께 오지윤은 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라 2관왕에 올랐다. 이수경과 짝을 이룬 오지윤은 박규리-박순정을 역시 2 대 0(6-2 6-4)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지윤은 최근 태국 대회에 이어 말레이시아 대회 우승까지 랭킹 포인트 단식 1200점, 복식 300점을 얻었다. ATF 14세 이하 여자 선수 랭킹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테니스연맹(ATF)이 주관했다. 한국,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 홍콩, 말레이시아 등 주니어 선수들이 일주일 동안 열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