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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챔피언십 준우승' 임성재, 다음 목표는 세계 10위 벽 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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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어 챔피언십 준우승' 임성재, 다음 목표는 세계 10위 벽 깨기

    임성재. 연합뉴스임성재. 연합뉴스임성재(24)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주목하는 유망주였다. 2018-2019시즌 데뷔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해의 신인을 차지했고, 2020년 혼다 클래식에서는 첫 승을 거뒀다. 2020년 마스터스 준우승 등 꾸준히 성장했다.

    2021-2022시즌은 유망주에서 정상급 골퍼로 자리매김한 시즌이었다.

    출발부터 상쾌했다. 2021-2022시즌 첫 출전 대회였던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은 공동 31위로 시작했지만, 두 번째 대회였던 슈라이너스 아동 오픈에서 우승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었다.

    이후 우승은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막판 뒷심을 보여줬다. 플레이오프 직전 두 개 대회(3M 오픈, 윈덤 챔피언십)에서 연속 준우승했다.

    페덱스컵 랭킹 30위까지만 출전하는 투어 챔피언십, 흔히 말하는 '왕중왕전'에도 4년 연속 출전했다. 랭킹 10위로 4언더파 보너스를 받았고, 마지막까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한국 선수 역대 최고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공식 상금랭킹은 13위. 26개 대회에서 557만 달러(약 75억원)를 벌었다. 하지만 투어 챔피언십 공동 2위로 보너스만 575만 달러(약 77억원)를 받았다. 시즌 상금만 1132만 달러(약 152억원).

    무엇보다 임성재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우승은 한 번이었다. 하지만 26개 대회에서 9번 톱10에 들었다. 임성재보다 톱10에 많이 이름을 올린 선수는 패트릭 캔틀레이(12회), 셰플러(11회), 맷 피츠패트릭, 매킬로이, 저스틴 토머스(이상 10회)가 전부다.

    시즌 종료와 함께 세계랭킹은 18위까지 올랐다. 아시아 선수로는 16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이제 임성재의 눈은 세계랭킹 10위권 진입으로 향하고 있다.

    10위권이라는 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메이저 대회 성적이 필수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마스터스 공동 8위를 기록한 뒤 US오픈 컷 탈락, 디 오픈 공동 81위로 부진했다. PGA 챔피언십은 코로나19로 출전하지 못했다.

    임성재도 플레이오프를 앞둔 인터뷰에서 "2년 정도 25위에서 20위 사이에 머물고 있는데 10위까지 가는 길에 벽이 있는 것 같다"면서 "벽을 넘기 위해선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메이저 대회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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