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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주산지 고창 재배 큰 폭 감소, 가격은 역대 최고

전북

    복분자 주산지 고창 재배 큰 폭 감소, 가격은 역대 최고

    기후변화로 재배면적 감소, 가격은 초강세
    연작 피해, 길어야 3년 간 재배…우량 묘목 생산 과제

    전북 고창 지역 복분자 수확. 고창군 제공전북 고창 지역 복분자 수확. 고창군 제공
    복분자 주산지인 전북 고창지역 이번 여름 복분자 수매 가격이 재배면적 감소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북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여름 고창복분자 농협 수매가는 kg 당 1만 5천원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일반 거래는 이보다 2~3천 원 가량 더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고창 지역 복분자 농협 수매가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간 1만 1천원으로 동결됐으나 올해 36% 가량 큰 인상됐다.

    복분자 가격의 강세는 고창지역 재배 면적이 2010년에 비해 1/5 수준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재배면적 감소의 주 원인 가운데 하나로 기후변화를 꼽고 있다.

    기후변화로 연작 피해나 시들음병 등이 발생하면서 수확량이 감소하고 재배에 어려움이 가중되자 농가들이 다른 작목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전북지역 복분자 재배 면적은 2011년 2175ha를 기록한 뒤 점차 감소해 현재 638ha에 이르는 등 다른 지역에서도 재배면적이 줄고 있다.

    고창이 복분자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강한 우량 묘목 생산 등 각고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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