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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백석대, 기독교 교육 모델 - 학부 담임목사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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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백석대, 기독교 교육 모델 - 학부 담임목사제도

    천안 백석대, '기독교대학의 글로벌 리더' 슬로건
    백석대, 시대 변화 관계 없이 기독교대학 정체성 유지
    채플 학점제도 운영…학부별 담임목사 제도 도입
    백석대 학부 담임 교목 20명…기독교 사립대학 중 가장 많아
    학생들의 신앙 상담, 생활 지도, 심리상담으로 학생들 도와
    기독교 필수과목 8학점…백석대만의 특별한 기독교 교육
    백석대 교육, 개혁주의생명신학 영적생명운동이 핵심
    설립자 장종현 목사 교육철학, 기독교 학교 정신의 바탕
    MZ세대 눈높이에 맞는 채플 프로그램의 다양화 시도



    [앵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미션스쿨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션스쿨에서 채플과 종교수업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종교중립이라는 명분에 따라 기독교 색채를 점점 감추고 있는 건데요,

    이런 가운데 '기독교대학'의 정체성을 앞세워
    체계적인 종교교육을 하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끕니다.

    고석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남 천안 안서동에 위치한 백석대학교.

    백석대학교는 '기독교대학의 글로벌 리더'를 슬로건으로 내세웁니다.

    기독교 가치관을 토대로 세워진 많은 대학들이
    기독교 색깔을 지우고 일반대학으로 홍보하는 것과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백석대학교 채플 모습. 사진 백석대 백석대학교 채플 모습. 사진 백석대 백석대학교는 시대의 변화와 압력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대학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 미션스쿨입니다.

    특히 채플을 지속할 것인지 고민하는 많은 미션스쿨과 달리
    채플을 패스제도가 아닌 4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학점제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학부별 담임목사를 두고 학생들의 신앙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동민 교수 / 백석대 교목 부총장
    "담임목사제라고 해서 한 학부당 한명의 교목 목사님들이 마치 교회에서
    목사님이 성도님을 섬기는 것처럼 학생들을 사랑으로 돌보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신앙생활을 하다가 대학에 와서
    신앙을 잃어버린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목사님들의 섬김을 통해서 신앙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학부 담임을 맡고 있는 백석대 교목은 20명이 넘습니다.
    기독교 사립대학 중 가장 많은 비중입니다.

    백석대학교는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채플의 다양화도 시도하고 있다. 또 현재 학부 담임을 맡고 있는 백석대 교목은 20여명으로, 기독교 사립대학 중 가장 많다. 사진 백석대 백석대학교는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채플의 다양화도 시도하고 있다. 또 현재 학부 담임을 맡고 있는 백석대 교목은 20여명으로, 기독교 사립대학 중 가장 많다. 사진 백석대 학부 담임목사는 학생들과 풋살과 보드게임, 다과 등의 교제를 나누면서
    학생들의 소소한 고민부터 삶의 위기를 들여다보는
    심리상담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실제로 위기의 순간에 학생들을 돌이켜 세운 사례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수 목사 / 백석대 관광학부 담임
    "극단적인 선택할 할 상황에서 본인이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되었다든지
    또는 가정적인 문제로 힘들어서 학교 그만 두려고 했는데 다시 학교를
    다니고 싶어 했다든지 뭐 여러가지…

    졸업까지 총 8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기독교 필수 과목도
    백석대만의 특별한 기독교 교육입니다.

    믿지 않는 학생들에게 기독교와 하나님을 오해하지 않고
    올바로 알도록 기본 소양을 가르치는 겁니다.

    [인터뷰] 장동민 교수 / 백석대 교목 부총장
    "기독교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들어보지도 못한 학생들이 다수인데
    그들에게 눈높이에 맞춰서 접근함으로써
    '기독교가 그들의 삶에 정말 의미있는 종교다'라는 것을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백석대는 이같은 모든 교육을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영적생명운동에 맞추고 있습니다.

    도덕과 윤리교육만으로는
    사람다운 사람을 만들어낼 수 없다는
    설립자 장종현 목사의 교육철학은
    20여명의 교목과 채플, 기독교 필수과목을 통해 실현되고 있고,
    그 결과 해마다 학생 200여명이 세례를 받는 통계도 나오고 있습니다.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채플의 다양화도 시도하고 있는 백석대학교.

    백석대는 오는 2023년 2월까지
    채플 실태조사 및 개선을 위한 연구도 시작했습니다.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에 연구용역을 맡겨
    종교의 자유와 종교전도의 자유가 충돌하지 않고
    잘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CBS 뉴스 고석표입니다.

    [영상/사진 제공 : 백석대]
    [영상편집 :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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