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시즌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은 체웬랍당 어르헝.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194.5cm의 미들 블로커 체웬랍당 어르헝(18·목포여상)을 품었다.
한국배구연맹은 5일 오후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2022-2023시즌 여자부 신인 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우선 지명권을 가진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 1순위로 어르헝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창단해 특병 지명권을 갖고 있던 페퍼저축은행은 모두의 예상대로 어르헝을 지명했다. 어르헝은 일찌감치 이번 신인 드래프트의 최대어로 꼽혔다.
목포여상의 어르헝은 신장 194.5㎝의 미들블로커다. KOVO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역대 최장신 선수로 관심을 모았다.
몽골 출신인 어르헝은 아직 귀화를 추진 중이지만 전 구단의 동의 하에 드래프트에 참가하게 됐다. KOVO 규약에 따르면 귀화 신청 후 귀화 승인이 완료되지 않았으나, 전 구단의 동의로 귀화 절차 중인 선수는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
이후 추첨은 지난 시즌 정규 리그 성적의 역순으로 배정받은 구슬로 차등 확률을 적용해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6위였던 흥국생명(30개)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35개)를 제치고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갔다. 이어 페퍼저축은행(2순위·30개), KGC인삼공사(3순위·8개), IBK기업은행(4순위·20개), GS칼텍스(5순위·4개), 한국도로공사(6순위·2개), 현대건설(7순위·1개) 순으로 지명권을 얻었다.
어르헝에 이어 임혜림(세화여고)이 흥국생명, 이민서(선명여고)가 페퍼저축은행, 박은지(일신여상)가 인삼공사, 김윤우(강릉여고)가 기업은행, 윤겸(강릉여고)이 GS칼텍스, 임주은(제천여고)이 도로공사, 김사랑(한봄고)이 현대건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