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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관원, 원산지 둔갑 돼지고기 24톤 유통 단속

대구

    경북농관원, 원산지 둔갑 돼지고기 24톤 유통 단속

    원산지 단속 현장. 경북농관원 제공원산지 단속 현장. 경북농관원 제공
    값싼 외국산 돼지고기 수십 톤을 국내산으로 속여 시중에 유통한 대구·경북지역 축산물 가공업체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대구 달서구 육류가공업체와 경북 경주시 식육유통업체 등 2곳을 눙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단속 결과, 대구 육류가공업체는 지난해부터 유통업체에서 납품받은 오스트리아산 돼지고기 등심 20t(1억 6천만 원 상당)을 탕수육용으로 가공한 뒤 이를 국내산이라고 속여 시중 음식점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주 식육유통업체도 스페인산 돼지고기 4t(3천 2백만 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속여 탕수육용으로 시중에 유통하다 적발됐다.

    경북농관원은 이들 업체가 축산물 판매 관련 거래처와 거래내역을 은폐하고 있어 현장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환 지원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농·축산물의 소비량이 많아 가격 상승에 따른 부정 유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취약 시간대 불시 단속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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