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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거리두기 없는 추석…귀성길 서울-부산 10시간



사회 일반

    [뉴스쏙:속]거리두기 없는 추석…귀성길 서울-부산 10시간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9월 9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추석 연휴 하루 전인 8일 경기도 시흥시 서해안고속도로 조남JC인근이 귀성길 차량으로 정체되고 있다. (헬기 취재협조:경기북부경찰청 항공대 이석주 경감, 장도형 경위) 류영주 기자추석 연휴 하루 전인 8일 경기도 시흥시 서해안고속도로 조남JC인근이 귀성길 차량으로 정체되고 있다. (헬기 취재협조:경기북부경찰청 항공대 이석주 경감, 장도형 경위) 류영주 기자 

    1. 거리두기 없는 추석…귀성길 서울-부산 10시간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명절인 이번 추석의 귀성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오전 7시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을 출발하면 부산까지 9시간 50분, 광주까지 9시간이 소요됩니다. 서울에서 대구까진 8시간 50분, 대전과 양양까지는 각 5시간 50분이 걸리겠습니다. 고향까지는 상당한 정체를 각오해야할 것 같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자정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또 승합차와 9인승 이상 승용차, 그 중에서도 6명 이상이 탄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 시간이 연장됩니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까지 141km 구간 상하행선에서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매일 시행됩니다. 영동고속도로는 신갈 분기점에서 호법 분기점까지 27km 구간에서 13일 새벽 1시까지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합니다. 이밖에 경부선의 안성과 통도사, 중부선의 이천, 영동선의 용인, 서해안선의 화성과 함평천지, 남해선의 섬진강과 보성녹차, 호남선의 백양사 등 고속도로 9개 휴게소에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됩니다.
     

    2. 검찰, 선거법 위반 이재명 기소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말,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핵심 관계자인 고 김문기 처장에 대해 "하위직원이어서 성남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시장 시절 김 처장과 해외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한 시민단체는 이 대표가 거짓말을 했다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대표는 2018년 경기도지사 당선 뒤 선거법 소송 과정에서 김 처장을 소개받아 알게 됐다며 여전히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는 대신 이 같은 취지의 서면 진술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에 대해서도 일괄 기소키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밖에 나머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허위사실공표 등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들은 불기소하기로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추석연휴를 하루 앞두고 기소결정이 이뤄졌는데 검찰은 올해 대선 과정에서 발생한 선거법위반 사건의 공소시효가 오늘 만료돼 기소 일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 격앙된 민주당, '김건희 특검'으로 맞불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마음 편한 연휴를 보내긴 어려워 보입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받을 경우 10년 동안, 벌금 100만 원 이상 선고받은 경우 5년 동안 선거 출마가 불가능해집니다. 또, 국가로부터 지원받은 선거비용과 기탁금을 반환해야 돼 소속 정당 역시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의 유력 차기 대선 주자인 이 대표와 민주당이 이번 기소를 현 정부의 전쟁 선언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 대표는 검찰의 기소 결정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권력으로 상대의 먼지를 털고, 발목잡기로 반사이익 노리는 정치는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며 여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도 '짐승같은 정권', '독재 선언' 등 격한 표현을 쏟아내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7일 발의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를 강하게 추진하며 맞불을 놓을 것으로 보여 향후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다만,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추석 직후 민생위기 극복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의 기소에 반발하는 것과는 별도로 민생 챙기기 면모를 보이는 투트랙 전략으로 노선을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4. 英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왕위는 찰스 3세로

    연합뉴스연합뉴스
    영국시간 목요일 오후 6시반, 우리시간 오늘 새벽 2시반,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세상을 떴습니다. 하회 마을 방문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영연방 국가에서는 '국모'와도 같은 존잽니다. 미국 언론도 서거소식 직후 관련 소식으로 도배 중입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임종한 곳은 스코틀랜드의 밸모어 성. 서거 직전 아침부터 건강 이상설이 돌면서 왕실 가족들이 급거 성에 모였습니다. 왕실은 고인이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만 밝혔습니다. 96세의 고령을 이끌고 여왕직을 수행해왔지만 이틀 전 새 총리 임명 직후 급속히 건강이 악화됐습니다.비가 오는 런던 버킹검 궁 앞엔 갑작스런 비보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여왕의 서거로 장남 찰스 왕세자가 자동으로 왕위에 올랐습니다. 다이애나비의 남편으로 더 유명한 그의 공식 칭호는 찰스 3세 왕. 올해 73세 인 찰스 3세 왕은 어머니 재위기간인 70년간 차기 권력자로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다이애나비의 그림자와 아랍 국가들과의 커넥션 등으로 비호감이 적지 않습니다. 15개 영연방국가에 대한 그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2021년 4월 아버지 필립공 장례식 당시 촬영된 찰스 당시 왕세자의 모습. 연합뉴스2021년 4월 아버지 필립공 장례식 당시 촬영된 찰스 당시 왕세자의 모습. 연합뉴스

    5. 포항 지하주차장 참사 희생자들 눈물의 입관식

    포항 아파트지하주차장 참사 사망자들의 빈소가 차려진 포항의 한 장례식장. 백담 기자포항 아파트지하주차장 참사 사망자들의 빈소가 차려진 포항의 한 장례식장. 백담 기자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차는 상황, 함께 나온 아들만은 살려보내고자 했던 어머니. 하지만 어머니는 살았고, 아들은 숨졌습니다. 15살 아들은 '너만이라도 살아서 나가라'는 엄마의 말에 '사랑한다.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입관실에서 서로 생사를 달리한 아들을 마주한 엄마는 오열하다 들것에 실려 옮겨졌고 그렇게 두 번째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사고현장에서부터 생환소식을 기다리던 친구들도 더이상 고인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해병대를 갓 전역해 취업했던 성실한 아들. 하지만 결국 유명을 달리한 20대 서모씨의 빈소에서는 독도경비대원으로 있는 고인의 형이 발을 동동 구르다 헬기를 타고 장례식장에 도착했고 친척들은 "다같이 명절에 보자고 말했는데"라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70대 희생자로 월남전 참전용사였던 안모씨의 입관식에는 제복을 입은 월남전 참전 용사 전우회가 함께했습니다.
     
    유족들은 희생자들의 합동영결식은 치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7명이 숨진 포항 지하주차장 참사의 수색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자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1차 합동 현장감식을 벌인데 이어, 폐쇄회로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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