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 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2년 09월 08일 오후 5:05 ~5:30
■ 진 행 : 이태인 정치해설가
■ 출 연 : 성민주
■ 제 작 : 이태인, 성민주
◇이태인> 지난 1997년 제1대 중구의회가 출범한 지 25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의장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번 제8대 울산시 중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강혜순 의원이 선출됐는데요. 강혜순 의원은 "2년 뒤 임기를 마치는 순간 '최초'라는 수식어보다 '최고'라는 수식어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새로운 변화가 시작된 만큼, 울산 중구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여러 현안들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될 텐데요. 중구에 산적한 현안들을 잘 풀어내고 침체된 중구 원도심을 다시 잘 살려내는 것도 중요하겠죠. 시사팩토리 100.3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나울통 정치에디션 진행을 맡은 이태인입니다. 청년의 상상력을 더해 울산의 정치 현안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민선 8기 새롭게 출범하는 울산광역시 중구의회를 톺아보고자 합니다. 새로운 상상으로 새로운 울산을 제시하는 시사팩토리 100.3 목요일 코너, 나울통 정치에디션 그럼 바로 시작합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성민주 작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성민주> 안녕하세요.
◇이태인> 네 반갑습니다. 먼저 청취자분들께 지난 한 주간 어떻게 지냈는지 말씀해 주시죠.
◆성민주> 한 주간, 이번에는 중구의회를 말씀드리고자 열심히 취재를 했고요. 나울통 담당 작가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태인> 지금 중구에 계시잖아요. 이번에 태풍 피해 없으셨나요?
◆성민주> 저희 집은 워낙 만반의 준비를 했기 때문에. 창문 틀을 이제 고정하고 하면 괜찮다고 해서 테이프도 감고 해서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주변에는 또 물이 샜다는 분도 계시고 조금은 영향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이태인> 그러면 이제 오늘 나울통 정치에디션에서는 울산광역시의회와 구·군 의회의 현황과 역할에 대해 계속 짚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민선 8기 새롭게 출범한 울산광역시 중구의회를 들여다보고자 하는데요. 먼저 울산 중구의회 현황부터 짚어주시죠.
◆성민주> 네 울산 중구의회 현황입니다. 제8대 울산 중구의회가 7월 4일에 개회하며,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했습니다. 하지만 의장단 구성을 놓고 여야 간 갈등으로 인해 김도운 의원이 부의장직에서 사퇴하면서 7월 29일 원구성이 마무리됐습니다. 중구의회 정수는 총 10명으로 국민의힘이 6석, 더불어민주당이 4석을 차지했는데요. 10석의 지역구 의원과 1석의 비례대표 의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장단에는 강혜순 의원이 전반기 의장을 맡게 되었고요. 안영호 의원이 전반기 부의장을 맡게 됐습니다. 제7대 의회에서는 정수가 11명이었지만, 중구의 인구 감소로 인한 선거구 조정으로 비례대표 1석이 줄어서, 10명의 의원이 이번 제8대 중구의회를 이끌어 가게 됐습니다.
◇이태인> 국민의힘 6석, 더불어민주당 4석 그리고 제7대 의회와 비교했을 때,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 인구 감소로 인해 비례대표 1석이 북구로 갔죠. 그래서 지금 총 10명의 의원이 제8대 중구의회를 이끌어가게 됐네요. 그러면 민선 7기와 달라진 점과 중구의회에서 좀 더 중점적으로 지켜봐야 될 사안은 뭐가 있을까요?
◆성민주> 우선 민선 7기와 달라진 점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시행에 따른 인사권 독립 및 정책지원 전문 인력에 관한 사항은 지난 방송에서부터 계속 말씀드렸죠. 광역의회 및 울주군 의회와 동일하고요. 울산 중구의회의 정책지원관은 현재 타 지자체 의회와 같이 임용되어 있으며, 추가로 의원 정수의 50%에 해당하는 인원을 내년에 임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책지원관은 각 상임위 및 특별위원회를 지원해서 의회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이태인> 지금 대부분의 지자체 의회에서는 총 정수의 30% 정도를 채용한 상태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50% 의원 정수가 10명이라면 총 5명의 정책지원관을 임용하게 되어 있고, 아마 행안부랑 그리고 조례 개정을 통해서 내년에 완벽하게 거쳐질 예정이라고 하더라고요.
◆성민주> 네
◇이태인> 이어서 말씀해 주시죠.
◆성민주> 이어서 중점적으로 지켜봐야 될 사안을 말씀을 드리면, 먼저 중구 혁신도시 내 신세계의 부지 개발을 주요하게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태인> 그렇죠.
◆성민주> 지난 8월 신세계 측과 울산시 안효대 경제부시장과의 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이 됐었고요. 이날 제시된 개발 계획안을 보면, 우정혁신지구 내 상업용지 2만 4332㎡의 쇼핑몰 그리고 판매시설 연면적 3만 8250㎡을 비롯해, 문화 및 집회시설 3000㎡, 근린생활시설 1770㎡, 오피스텔 2개 동의 83층, 1573호 규모 등 신세계가 건설할 주요 시설들이 이렇게 들어선다고 밝혔습니다.
◇이태인> 그렇죠.
◆성민주> 약 10년 가까이 미뤄졌던 계획이 이제서야 진행이 되는 거잖아요. 그동안 복합 쇼핑몰을 짓겠다며 계획만 수차례 바꿨고 공사에는 진전이 없었는데요. 현재 임시 주차장으로 이용되던 공간은 펜스가 쳐지고 개발 행위 신청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울산 중구청 관계자는 "현재 해당 부지는 관련 부서 협의 후 이상이 없다면 다음 달 중 펜스가 설치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만약에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을 시작해서 2026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태인> 이게 지금 거의 약 10년간 지체돼 왔던 사업이잖아요. 드디어 이제 내년에 첫 삽을 뜰 예정이라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현재 신세계 부지는 공룡 발자국 공원에서 이제 시민들을 위한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가, 이번에 차를 전부 다 빼고 펜스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도 빠르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대형 백화점에 버금가는 신세계나 그리고 울주군 울산역 인근에 있는 롯데 환승센터도 빨리 조만간 진행이 돼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진행해 주시죠.
◆성민주> 또 짚어봐야 될 사안이 이제 태화시장의 침수 문제인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제11호 태풍인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울산을 통과했습니다. 지난 6일 새벽에 울산과 부산을 관통한다고 또 사람도 날아갈 수 있다는 그런 강력한 태풍이 찾아온다고 보도되면서 많은 지역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태화시장 같은 경우에는 상습침수구역으로 6년 전인 태풍 차바 때 많은 인명, 재산 피해를 냈잖아요. 이번 힌남노는 다행히도 차바와는 달리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만일을 대비해서 중구청에서는 태풍 예비특보에 맞춰서 태화시장을 4개 구역으로 나눠, 공무원 17명을 배치했고요. 이어 태풍 경보가 발효되자, 전 직원 절반을 구역별로 대기시켜서 태풍 상황에 대응을 했고요. 모래주머니 1천 개와 양수 능력이 분당 6천 리터인 대형 양수기 4대도 미리 준비를 했습니다. 특별히 대형 화재에 사용하는 울산소방본부에 대용량 방사포 장치까지 현장에 배치가 됐고 정말 다행히도 이러한 시스템을 따로 작동시키지 않아도 침수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가을 태풍이 아직 더 북상할 예정이라서 방심의 끈을 놓지 않아야 되지 않을까. 앞으로 오게 될 태풍은 더욱 강력할 수 있다고 이야기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태인> 제가 실제로 이날 한 11시 무렵에 한번 태화시장 인근을 가봤는데, 공무원분들과 그리고 상인분들 그리고 소방차부터 해서 미리 이런 배수 장치가 와 있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 선제적인 대응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고 지금 이번 힌남노 때 피해가 없었다고 해서. 또 계속해서 태풍이 올 거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런 선진적인 대응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주요 사안 뭐가 있을까요?
◆성민주> 마지막으로는 이제 그린벨트와 관련된 주요 현안인데요. 윤석열 대통령과 김두겸 울산시장 그리고 김영길 중구청장까지 그린벨트 해제를 중점에 두고 행정력을 펼쳐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울산 중구 같은 경우에는 중구 전체 면적의 47%가 그린벨트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이제 혁신도시, 태화강 국가정원 등 중구 내 여러 자원과 연계해서 활용할 부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린벨트 완화를 통해서 중구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린벨트 해제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에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입니다.
◇이태인> 실제로 시사팩토리 100.3 방송에 김영길 중구청장이 출연해서 이런 그린벨트에 대한 의견도 직접적으로 밝히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전에 이제 우리가 월간 박맹우 코너에서 인터뷰했던 박맹우 전 울산시장도 태화강 국가정원과 비롯해 혁신도시 그리고 그린벨트까지 이어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죠.
◆성민주> 그렇습니다.
◇이태인> 그러면 주요 현안에 대해서 이 정도로 마치도록 하고요. 그럼 이제 의장단 및 의회 의원들의 구체적인 현황도 청취자분들께서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이어서 소개해 주시죠.
◆성민주> 울산시 중구의회 의장단 구성 현황입니다. 강혜순 의장은 지역구는 라 선거구로 반구1동, 반구2동, 약사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습니다. 제5대 울산광역시의회 의원, 제6대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이번 제8대 중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됐으며 기초 및 광역을 합쳐서 3선 의원입니다. 부의장에는 안영호 의원인데요. 지역구는 가 선거구로 학성동, 복산1동, 복산2동, 성안동, 중앙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습니다. 제7대 울산시 중구의회 의원, 제8대 울산시 중구의회 의원에 당선되면서 2선 의원입니다.
◇이태인> 강혜순 의장은 이제 라 선거구, 반구1동과 2동, 약사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고 부의장 안영호 의원은 이제 학성동, 복산1동과 2동, 성안동 그리고 중앙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네요. 다음 현역 의원도 부탁드릴게요.
◆성민주> 현역 의원은 선거구별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가 선거구는 안영호 의원으로 앞서 의장단 때 소개해 드렸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고요. 이제 가 선거구 김태욱 의원입니다. 학성동, 복산1동, 복산2동, 성안동, 중앙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제8대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에 당선되면서 초선 의원입니다. 가 선거구는 2인 선거구로 2인이 출마하여, 안영호 의원과 김태욱 의원이 무투표 당선이 되었습니다.
◇이태인> 여기가 무투표 당선 지역 중에 하나군요.
◆성민주> 네 이어서 나 선거구인데요. 먼저 문희성 의원은 제7대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제8대 울산시 중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2선 의원입니다. 그리고 나 선거구 김도운 의원인데요. 제5대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제8대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에 당선되면서 2선 의원으로 지역구는 병영1동과 병영 2동입니다.
◇이태인> 네 문희성 의원과 김도운 의원 두 분 다 병영1동과 2동이 지역구면서 2선 의원으로 재선 의원이네요. 다음으로 다 선거 부탁드릴게요.
◆성민주> 다 선거구는 3인 선거구로 박경흠 의원부터 말씀드리면, 제7대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제8대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에 당선되면서 2선 의원입니다. 다음으로 문기호 의원은 제8대 울산시 의원에 당선되면서 초선 의원입니다. 그다음 정재환 의원은 제8대 울산시 중구의회 의원에 당선되면서 초선 의원이고요. 다 선거구는 지역구로 우정동, 태화동, 다운동을 두고 있습니다.
◇이태인> 이제 문기호 의원, 박경흠 의원 그리고 정재환 의원까지 세 분이 계시는 3인 선거구고요. 그리고 다 지역구는 우정, 태화, 다운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라 선거구 부탁드릴게요.
◆성민주> 라 선거구는 먼저 강혜순 의원은 앞서 의장단 설명 때 소개해 드렸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고요. 이명녀 의원입니다. 이명녀 의원은 제7대 울산시 중구의회 의원, 제8대 울산시 중구의회 의원에 당선되면서 2선 의원입니다. 라 선거구 같은 경우에는 반구1동, 반구2동, 약사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습니다.
◇이태인> 네 강혜순 의원과 이명녀 의원은 라 선거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고 반구1동과 2동 그리고 약사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네요. 그렇다면 상임위원회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성민주> 먼저 의회운영위원회부터 말씀드리면 의회 운영, 의회 사무국, 의회 회의 규칙 및 의회 운영과 관련된 각종 규칙에 관한 사항을 관장하며 연간 100일간의 회기 일수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임시회와 정례회의 의사일정을 기획하고요. 집행부 예산 심의에 필요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정수를 결정합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해서 의회 본연의 의정 활동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위원장에는 박경흠 의원, 부위원장에는 문희성 의원, 소속 위원으로는 안영호 의원, 홍영진 의원, 김태욱 의원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태인> 네 이제 의회 운영위원회는 거의 대부분의 의회가 다 동일하죠. 위원장에는 박경흠 의원, 부위원장에는 문희성 의원, 소속 위원으로는 안영호 의원, 홍영진 의원, 김태욱 의원이 소속되어 있네요. 다음으로 부탁드릴게요.
◆성민주> 네 다음으로 행정자치위원회입니다.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기획예산실, 일자리 경제국, 주민자치국, 보건소, 문화의 전당, 중구 도시관리공단 소관 업무에 관한 사항을 다루고 있으며 위원장에는 문기호 의원, 부위원장에는 정재환 의원, 소속 위원으로는 김도운 의원, 안영호 의원, 홍영진 의원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태인> 청취자분들께서는 이 부분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나의 민원이 어느 실과에 속하는지. 예를 들어, 기획예산실 또는 일자리와 관련된, 주민자치국, 보건소 그리고 문화의 전당도 요즘 많이 가시잖아요. 그리고 중구 도시관리공단과 관련한 민원이 있으시면 이제 중구청에 직접적으로 민원을 넣는 방법도 있겠지만 의회 홈페이지에 가면 의원님들의 연락처도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의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면서 민원을 해결해도 될 것 같고요. 이 행정자치위원회는 현재 문기호 의원과 정재환 의원 그리고 김도운 의원, 안영호 의원, 홍영진 의원이 소속되어 있네요. 다음으로 부탁드릴게요.
◆성민주> 네 다음은 복지건설위원회입니다. 복지건설위원회에서는 복지환경국, 안전도시국 소관 업무에 관한 사항을 다루고 있으며 위원장에는 문희성 의원, 부위원장에는 김태욱 의원, 소속 위원으로는 이명녀 의원, 박경흠 의원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이태인> 복지건설위원회는 복지환경국과 안전도시국에 관련된 소관 업무를 다루고 있고 문희성 의원, 김태욱 의원, 이명녀 의원, 박경흠 의원이 소속되어 있네요. 그럼 이제 특별위원회에 대한 구성도 짚어봐야 되겠는데 구체적인 업무 내용도 함께 설명 부탁드릴게요.
◆성민주> 특별위원회는 이제 여러 상임위원회 소관과 관련되거나 특별한 사안에 대해 조사 등이 필요한 경우에 본회의 의결로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태인> 동일하죠.
◆성민주> 네 계속 반복해서 설명드리고 있죠. 중구에는 예산안과 결산안을 심사하기 위해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뒀는데 그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때에는 그 활동 기간을 정하여야 하고 그 기간을 연장할 때는 본회의 의결이 필요한데요.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인을 두되, 위원회에서 호선해서 본회의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사고가 있을 때에는 부위원장이 위원장의 직무를 대리하게 되죠. 현재 울산 중구의회에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윤리특별위원회로 안영호, 박경흠, 김도운, 이명녀, 김태욱, 정재환, 홍영진 의원 등 모두 총 7명의 의원이 선임되었고요. 오는 2024년 6월 말까지 윤리 강령과 의원 자격 심사를 비롯해, 징계 등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며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태인> 네 오늘 이렇게 새롭게 출범한 민선 8기 울산시 중구의회를 살펴봤는데요. 각각의 역할과 구성을 소개해 주셨잖아요. 이번 중구의회를 취재해 보면서 기대되는 바나 우려되는 바가 있었나요?
◆성민주> 중구는 제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구이기 때문에 좀 더 유심히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 조금 더 들여다보게 됐는데요. 우선 상습침수구역인 태화시장, 지난 차바 태풍 때 정말 태화시장 쪽이 "그냥 물에 잠겼다"라는 표현이 더 맞을 정도로 심각한 인명, 재산 피해가 있었는데요. 이번 태풍 힌남노 같은 경우에는 태풍 차바와 매미 때를 뛰어넘는다고 해서 많은 주민들이 전전긍긍했을 텐데요. 그런데 이제 태풍에 대비하는 전략이 이번에 굉장히 잘 짜였지 않았나. 실제로 또 중구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게 됐죠. 앞으로는 이렇게 일이 터진 후에 대비 전략이나 예방책을 재정비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사전에 우려가 발생할 때에 미리 대비해 나가는 태도로 나아가면 희생 없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낼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태인> 네 지금 계속해서 가을 태풍이 올라올 예정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말씀해 주신 대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성민주> 네 또 앞서 설명드린 그린벨트 해제는 계속해서 나오는 이야기잖아요.
◇이태인> 그렇죠.
◆성민주> 이번 김두겸 시장의 1호 공약이기도 한데요. 지속 가능한 도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그린벨트 해제가 전제 조건으로 원동력이 될 수는 있겠죠. 그래서 앞으로 얼마나 다양한 산업과 일자리가 들어설지 기대가 되는데요. 하지만 단순히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것에만 집중을 한다면, 울산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 풀리지 않고 환경 훼손만 더 이뤄지는 큰 문제와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있다고도 보입니다. 그래서 그린벨트 해제가 울산 중구를 다시 일으켜서,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어내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잘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이태인> 실제로 그린벨트와 관련된 문제는 현재 환경적인 문제도 있고 그리고 워낙에 이게 풀기 어려운 숙제이다 보니까, 이 부분을 계속해서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반대로 아쉬웠던 점이나 우려되는 부분도 있었나요?
◆성민주> 제8대 중구의회의 경우에는 시작과 함께 순탄하지 못했는데요. 거의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상임위원장 선임을 둘러싸고 국민의힘 의원 6명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이 부딪혔잖아요.
◇이태인> 그렇죠.
◆성민주> 그래서 전반기 원구성을 하지 못한 채, 여야 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반박 기자회견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여야가 추구하는 정치적 신념과 이념 차이로 인해 합의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원구성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협치와 상생의 모습은 앞으로의 의정 활동에 있어서도 중요하겠죠.
◇이태인> 매우 중요하겠죠.
◆성민주> 네 그래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합의가 이루어지는 공론의 장으로서 울산 중구민을 위한 그런 의회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태인> 네 과연 전반기 의장단 구성 그리고 위원장 구성에 있어서 이러한 일들이 생겼었잖아요. 그럼 과연 후반기에도 같은 사태가 발생될지 이 부분에 대해서 같이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성민주> 네 지금까지 울산시의회, 울주군의회, 남구의회 오늘 중구의회까지 함께 들여다봤는데요. 앞으로 북구의회, 동구의회도 들여다보겠지만. 각 의회를 짚어보면서 그 역할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더라고요. 계속해서 말씀드렸던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개정되면서 제8대 울산시의회와 각 구·군의 권한과 기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됐습니다. 그래서 달라진 위상만큼 지역민들을 위해 좋은 활동을 더 잘 펼쳐나갔으면 좋겠고요. 본연의 기능인 견제와 감시도 충실히 잘 해나가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인>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나울통 성민주 작가였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민주> 감사합니다.
◇이태인> 나울통 정치에디션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는 중구의회와 관련된 이야기 어떻게 들으셨나요. 보다 많은 분들이 실질적으로 이 중구의회에 찾아가서, 의원들과 친밀감 있게 민원도 해결하고 스킨십을 통해서 좀 더 나아진 중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잔나비>가 부르는 '밤의 공원' 나가고 있습니다. 이 노래 띄워드리면서 오늘 마무리할게요. 지금까지 진행에 이태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