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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보다 주행속도 낮게 표시된 볼보·폴스타 등 7만여대 리콜

경제 일반

    실제보다 주행속도 낮게 표시된 볼보·폴스타 등 7만여대 리콜

    핵심요약

    볼보 XC90 등 5.8만 대, 폴스타 2천 대 계기판 오류로 실제보다 속도 낮게 표시
    벤츠 AMG 시리즈 5600대에선 전기합선 화재 우려…EQB는 표시제원 실제와 달라 과징금 가능성
    혼다 GL1800·CRF1100·CBR1000RR에선 소프트웨어 오류로 시동꺼짐 가능성

    XC90. 볼보차코리아 제공XC90. 볼보차코리아 제공
    실제 속도보다 계기판에 낮은 속도가 표시된 볼보와 폴스타 차량 6만여 대를 비롯해 벤츠·재규어·혼다 등 총 7만여 대의 차량에 대한 시정조치(리콜)가 시행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2015~2022년 생산분 XC60, XC40, XC90, S90, V90CC 등 5만 8165대에서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계기판에 표시되는 차량 속도가 실제 차량 속도보다 낮게 표시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2020~2022년 생산분 폴스타 2 Long range single motor와 폴스타 2 Long range dual motor 2410대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오는 16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2018~2022년 생산분 Mercedes-AMG GT 43 4MATIC+와 Mercedes-AMG E 53 4MATIC+ 등 총 5599대에서는 변속기 배선 커넥터의 체결 불량으로 차량 진동에 의한 커넥터 체결이 느슨해지고, 이로 인해 주행 중 빗물 등이 커넥터로 유입되는 경우 전기 합선에 의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2018~2022년 생산분 A 220 Hatch, A 220, A 250 4MATIC 등 3974대(판매이전 포함)에서는 연료공급호스와 흡기 파이프 간의 간섭으로 연료공급호스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연료가 누유돼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2021~2022년 생산분 EQB 300 4MATIC 126대(판매이전 포함)에서는 신고한 차량 제원(길이 및 축간거리)이 실제 차량 제원에 미달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한 후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16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으며, EQB 300 4MATIC은 26일부터 제원 정정을 받을 수 있다.
     
    재규어 뉴 F-PACE 측면부.재규어 뉴 F-PACE 측면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2021~2022년 생산분 F-PACE D200 44대와 F-PACE D250 21대 등 65대(미판매 포함)에서는 한방향지시등 작동 시 주황색과 빨간색이 혼재돼 작동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16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혼다. 연합뉴스혼다. 연합뉴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2020~2022년 생산분 GL1800 307대, CRF1100 175대, CBR1000RR-R 157대 등 총 639대에서는 엔진 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데이터 간 간헐적 충돌에 의한 시동 유지 소프트웨어가 초기화되고, 이로 인해 엔진 점화 및 연료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3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을 알리게 되며, 소유자가 리콜 전에 자비로 수리를 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가 운영 중인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m.car.go.kr, 080-357-2500)이나 각 자동차 제조·수입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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