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시 두 번째 정규앨범 '본 핑크'로 컴백하는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여성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가 컴백한다.
블랙핑크는 16일 오후 1시(미국 동부 기준 0시) 두 번째 정규앨범 '본 핑크'(BORN PINK)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팀 고유의 음악색이 가득 담긴 앨범이라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타이틀곡은 '셧 다운'(Shut Down)이다.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샘플링과 트렌디한 힙합 비트가 조화로운 이 곡은 날카로운 바이올린 연주에 묵직한 사운드가 더해져 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표현한 직설적인 가사도 인상적이다.
YG엔터테인먼트가 이미 예고한 대로, '셧 다운' 뮤직비디오에는 YG 역대 최대 제작비가 들어갔다. 압도적인 규모의 세트, 화려한 영상미에 블랙핑크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졌다. 블랙핑크가 지금까지 걸어온 여정을 의미하는 다양한 상징물도 뮤직비디오 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정규 2집 '본 핑크'에는 타이틀곡 '셧 다운'을 포함해 블랙핑크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곡이 수록됐다. 지난달 선공개한 '핑크 베놈'(Pink Venom)을 시작으로 중독적인 후렴구 브라스 톤이 특별한 힙합 장르의 '타이파 걸'(Typa Girl), 지수와 로제가 작사에 참여한 80년대 레트로풍 사운드 '예 예 예'(Yeah Yeah Yeah), 빈티지한 기타 리프와 강렬한 비트가 조화를 이룬 '하드 투 러브'(Hard to Love), 성숙한 감성이 담긴 서정적인 발라드 '더 해피스트 걸'(The Happiest Girl), 힙합과 록 요소가 내재된 이채로운 트랙 '탈리'(Tally), 인게임 콘서트 스페셜 트랙 '레디 포 러브'(Ready For Love) 등 총 8곡이다.
2020년 10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 이후 1년 11개월 만에 나오는 만큼, '본 핑크'는 선주문량만 200만 장을 돌파하며 놀라운 저력을 과시했다. 선공개한 '핑크 베놈' 역시 미국 빌보드, 스포티파이, 유튜브, 영국 오피셜 차트 등 다양한 차트에서 선전하고 있다.
오는 10월 15~16일 이틀 동안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서 월드 투어 서울 공연을 연다.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를 방문해 약 150만 명의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