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청 전경. 동해시 제공강원 동해시가 전기자동차를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방문객이 많은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충전시설을 확충한다고 20일 밝혔다.
동해시는 총 4억 8천여만 원을 들여 완속충전시설 27개, 급속충전시설 9개 등 36개를 설치해 전기차 운전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충전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예산상황을 고려해 관광지별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무릉계곡 관광지에 급속충전기 1대와 완속충전기 9대 설치를 시작으로, 망상·추암지역에 10대, 무릉별유천지 11대, 천곡황금박쥐동굴 2대 등 주요 관광지 5개소에 설치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환경 친화적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차량보조금 지원과 함께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249대의 전기차를 보급하는 등 저탄소, 친환경, 기후변화와 환경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동해시 이인섭 관광개발과장은 "이번 무릉계곡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을 통해 관광객의 편의 제공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위기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