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 괴산군수가 윤건영 충북교육감에게 괴산고 정원 확대를 건의하는 모습. 괴산군 제공충북 괴산지역의 유일한 고등학교인 괴산고의 입학 정원이 확대된다.
괴산군은 충청북도교육청이 괴산 지역사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괴산고 입학정원 확대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5학급 100명 규모의 입학정원이 앞으로 6학급 132명으로 늘게 된다.
괴산군과 군의회 등은 괴산지역 중학교 졸업생 중 괴산고에 진학하고 싶어도 정원 제한으로 다른 지역으로 진학해야 하는 학생들이 나오는 실정이라며 정원 확대를 요구해 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사회와 연계한 학생 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을 실시해 지역 전체의 교육력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고는 지난 3월 목도고가 폐교되면서 군내 유일한 고등학교로 남게 됐다. 목도고는 내년부터 1년제 공립 대안학교인 목도나루학교로 새출발 한다.
한편, 괴산군민장학회는 괴산고에 기숙사비와 심화학습반, 진로진학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괴산고 전교생에게 100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