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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력 현무 미사일 등장…계룡대로 돌아간 새 정부 첫 국군의 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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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고위력 현무 미사일 등장…계룡대로 돌아간 새 정부 첫 국군의 날[영상]

    핵심요약

    윤석열 정부 첫 국군의 날 표어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
    문재인 정부 시절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한 번씩 돌아가면서 개최
    군 원로 목소리 복원한 국민의례…백선엽·신현준은 간도특설대 경력
    한미연합 고공강하, 공중전력 사열, 공군 전투기와 블랙이글스 비행 등
    문재인 정부 국군의 날엔 2번만 등장했던 현무-2, 현무-3 미사일 전시
    고위력 현무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영상 통해 공개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장병들의 경례에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장병들의 경례에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가 취임한 첫해인 2022년 국군의 날 행사는 비교적 평범하게 진행됐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육해공군과 해병대를 한 번씩 테마로 잡아 행사를 다채롭게 열었던 일과 달리, 과거 보수정권 시절의 특색 없는 행사로 회귀했다.

    국방부는 1일 오전 국군통수권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육해공 3군 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74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윤석열 정부의 국방 캐치프레이즈인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이다.

    행사는 전통악·국방부 의장대 시범과 함께 모터사이클 퍼레이드, 한미연합·합동 고공강하와 전투기·공격헬기 등 공중전력 사열, 공군 블랙이글스 특수비행팀 축하비행, 합동 특공무술 시범 등으로 구성됐다.

    윤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육군 아미타이거 대대장 25보병사단 이준일 중령, DMZ 작전팀장 22사단 김동형 상사, 공군 KF-21 보라매 시험비행조종사 52시험평가전대 안준현 중령(진), 무인항공기 조종사 39정찰비행단 염지희 대위, KF-21 개발 공로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윤종호 박사, 현무 미사일 개발 연구원 김영철 박사, 해병대 1기 6.25 전쟁 참전용사 이봉식 옹 등과 함께 입장했다.



    국방부는 국민의례를 진행하면서 군의 원로로 꼽히는 백선엽 육군 대장, 손원일 해군 중장, 최용덕 공군 중장, 신현준 해병대 중장의 생전 목소리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낭독했다. 하지만 백선엽·신현준 장군이 일제강점기 간도특설대 전력이 있는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한미연합 특수부대원 24명의 고공강하 시범과 함께 AH-64E 아파치 가디언과 KUH-1 수리온, CH-47 치누크, UH-60 블랙호크, AW-159 와일드캣, MUH-1 마린온 등이 투입된 공중전력 사열이 이어졌다.

    공군에서는 E-737 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KC-330 시그너스 공중급유기, F-35A·F-15K·KF-16·FA-50 전투기 등이 투입돼 멋진 전투기동을 선보였다. 이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축하비행을 한 뒤,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특전여단과 각군 태권도 시범단 등이 특공무술 시범에 들어갔다.

    하지만 2017년과 2020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등장했던 대리석 격파가 또 등장하면서 지켜보는 취재진과 관객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군 일각에선 송판이 아닌 대리석 등은 연습과 실제 시범에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국군의 날 행사에서 제외할 것을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올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 현장에 전시된 현무-2 탄도미사일. 김형준 기자올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 현장에 전시된 현무-2 탄도미사일. 김형준 기자
    한편 이날 전시된 지상전력 가운데는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에서 운용하는 대표적인 타격 자산인 현무-2 탄도미사일, 현무-3 순항미사일 실물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우리 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현무-2를 주로 동원해 맞대응 사격을 하곤 했다.

    현무 미사일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2017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고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한 2019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는 등장했었지만 2018년과 2020년 그리고 2021년엔 빠졌다.

    뿐만 아니라 3축 체계를 설명하는 영상에서 대량응징보복체계(KMPR) 설명에 이어 "세계 최대 탄두 중량을 자랑하는 고위력 현무 탄도미사일도 포함된다"며, 해당 미사일의 발사 장면을 짧게 보여주기도 했다. 이 미사일은 비닉(秘匿) 사업으로 개발돼 구체적인 제원은 극비 사항이다.

    지난해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해안으로 돌격하는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들. 국방부 제공지난해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해안으로 돌격하는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들. 국방부 제공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엔 2017년 행사를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2018년엔 전쟁기념관에서 콘서트 형태로, 2019년엔 대구 공군 11전투비행단, 2020년엔 경기도 이천 육군 특수전사령부, 2021년엔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하는 등 해마다 행사 형태에 차이가 있었다. 특히 2021년에는 해병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상륙작전 시범을 선보이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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