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연합뉴스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도 기죽지 않았다.
이강인(21, 마요르카)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FC바르셀로나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마요르카는 FC바르셀로나에 0대1로 석패했다. 마요르카는 2승2무3패 승점 8점 10위에 머물렀고, FC바르셀로나는 6승1무 승점 19점 선두로 올라섰다.
이강인은 9월 A매치 합류 전까지 1골 3어시스트로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라리가 어시스트 공동 1위였다. 18개월 만에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하지만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A매치 2연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스페인으로 돌아온 이강인은 다시 펄펄 날았다.
최강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도 제 몫을 했다. 전반 11분 중거리포는 골문을 벗어났지만, 전반 39분 마르세유 턴과 함께 베테랑 헤라르드 피케의 경고까지 이끌어냈다. 피케는 백태클로 이강인을 막아서면서 경고를 받았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까지 펼쳐지기도 했다. 후반 44분에는 FC바르셀로나 수비수 3명을 제치면서 슈팅까지 연결했다.
드리블 돌파를 3회 모두 성공했고, 특히 태클 2회를 성공하는 등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골키퍼 실수를 유도하기도 했고, 우사만 뎀벨레를 막아서기도 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6.9점을 매겼다. 마요르카에서는 수비수 파블로 마페오(7.0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었다. 마요르카 공격진에서는 단연 최고였다. 스트라이커 베다트 무리키의 평점은 6.0점이었다.